늑대가 나타났다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0
마티외 라브와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북극곰 출판사에서 재미있는 신간을 발견하여 소개해드려요.






늑대가 나타났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혹..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인가?


ㅎㅎ



빨간색 표지가 강렬한 책 제목에


책 속에서 빼꼼 보이는 늑대 주둥이가 이 이야기의 중심 흐름 힌트랍니다^^




오랜만에 접하게 된 북극곰 책에 북극곰 팬 아들램은 신이 나고


더군다나 제목이 '늑대가 나타났다'이니


전래, 명작 엄청 좋아하는 아들램은 기대만발이네요^^





그럼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살짝 소개해드릴께요~








빨간 모자 이야기 책이 있어요.


책을 보며 아까 책표지에서 주둥이만 살짝 보였던 늑대가


"히히히!"


하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



하고많은 동물 중에 하필 늑대는 왜 다 음흉해 보일까요?


ㅋㅋ


전래, 명작 동화 속 고정관념일까요?^^;










"흐흐! 계십니까?"





엇! 빨간 모자 이야기책 속으로 늑대가 들어갔어요.


빨간 모자 이야기에는 할머니를 잡아 먹은 늑대가 등장하지요.



책 속으로 들어가는 늑대..라니..



이미 책 속에 나오는 늑대와 서로 잡아 먹겠다고 할까요?


아님


마치 '옹고집전'에서처럼

누가 진짜 이야기 속 늑대인지 시시비비가 붙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지지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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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빨간 모자는 물론, 할머니와 사냥꾼까지 책 속에서 도망쳐 나오고 있어요.



마치 비밀의 문이 열린 것처럼 들어왔다 나갔다 할 수 있다니..


ㅋㅋㅋ



이들은 또 어디로 도망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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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야, 얼른 도망쳐!"




일단은 할머니 먼저 다른 책 속으로 대피시키고


빨간 모자도 사냥꾼도 책 안으로 들어갈 거에요.


책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 목마 타고 들어주고~



그런데 이 책!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이 책은 바로 '아기 돼지 삼형제'



분명 '아기 돼지 삼형제'에도 늑대가 나오지요.



늑대가 쫓아 오지 못하도록


혹.. '늑대가 나오지 않는' 이야기책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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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


"똑똑! 계십니까?"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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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 늑대가 여기까지 쫓아 왔어요.


그리하여 빨간 모자 속 주인공들은 물론, 아기 돼지 삼형제도 도망치고 있지요.



이제 또 어디로 도망쳐야 할까요?



늑대가 나오는 명작동화가


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고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네요^^




이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이며


그 결말은 또 어떻게 될까요???


ㅋㅋㅋ




참고로 이 뒤에 책이 두 권 더 나온답니다^^



어떤 책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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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야, 괜찮니?"





추격전을 벌이던 도중 재미있는? 사고가..


ㅋㅋㅋ


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재미있고 당하는 늑대 입장에서는 아픈?


ㅎㅎㅎ



그런데 빨간 모자야, 얼른 피해 도망가야지


거기서 뭐하고 있니???



이건 또 무슨 시추에이션???



여기서 황당 기발 엉뚱한 반전이 펼쳐집니다^^



그건 무엇이었을까요?



쿠헤헤.. 나만 알아야징^.~




궁금하신 분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요~~~





사실 이 책은 뒷 이야기가 너무 너무 궁금해서


뒷 페이지를 후딱 후딱 넘겨 보았지만


천천히 생각하고 추측하면서 보면 더 재미있는 책이에요.




'빨간 모자' 이야기 내용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그 다음 장에서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고


다음에는 또 어떤 책으로 가게 될지 추측해보고


그림 속 인물들이 누구인지 이야기책을 통해 맞춰보고


...


등등 머리 쓸 일이 많거든요^^


물론, 그 머리 쓰는 일이


문제를 풀어 정답을 맞추는 일이 아니기에


틀려도 상관없고 맞추면 더 신나고 즐겁고~~~


ㅎㅎ



그런데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너무 빨리 넘겨 버린 것이


뒤늦게 아쉽네요ㅠㅠ



여러분은 그러지 않으시길..;;;





상상하는 재미,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었던


반전의 매력에 빵 터지는 즐거움이 있었던 책!!!






아들램은 이 책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저는 호랑이로 바꿔볼래요.



호랑이가 나타났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호랑이가 나타났다!



'곶감과 호랑이'


호랑이가 나타났다


호랑이다


'효자와 호랑이'


호랑이가 나타났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토끼와 호랑이'


호랑이가 나타났다 호랑이다!!



'호랑이 형님'


호랑이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해님 달님'


호랑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잡았다


오누이야 니네가 이제 술래야.


오누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 오누이가 나타났다아아아아아아!



어때요 여기까지 제가 만든 거에요.


멋지죠!!!(웃는 그림)


내용은 똑같아도 동물과 인물은 바껴도 되네요.


멋지고 신기해요.


그리고요.


더 신기한 건 꼭 숨은 동화책에 늑대가 나온다는 것이지요.


저 처음에 늑대가 숨바꼭질 말고 잡아 먹으려고 늑대가 쫒는 거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재밌어요!


(아기 돼지와 동현이와 늑대 책에서 나온 늑대 병사들과 싸우는 그림)





...라고 썼네요.


ㅋㅋㅋ





전래, 명작에 늑대도 참 많이 나오지만


호랑이도 많이 나와요.


아마도 명작동화보다는 전래동화에


호랑이를 많이 등장시키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외국 작가님이 쓰셔서 그런가 늑대로 이야기가 꾸며지지만


우린 한국 사람이니


한국 정서?에 맞게 호랑이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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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나오는 동화책 찾는다고 연신 책장을 뒤지고 저에게 묻고 그러더니


제법 많은 호랑이 이야기책을 찾았네요^^




호랑이가 등장하는 동화책은 꽤 찾은 것 같지요?



유명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곶감과 호랑이'



자신이 잡아 먹히는 건 상관 없으나


홀로 남으실 어머니를 위해 밥 한 끼 차려드리고


그 뒤 잡아 먹으라던 효자의 마음에 감동받아 해피엔딩이었던


'효자와 호랑이'



여러가지 꾀를 내는 토끼에게 매번 당하는 호랑이 이야기인


'토끼와 호랑이'



잡아 먹히지 않으려고 갑자기 호랑이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꾀를 쓴

'호랑이 형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님 달님'까지


ㅎㅎㅎ



마지막 엔딩까지 따라해서


'해님 달님' 속 주인공 오누이가 술래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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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술래, 효자가 술래, 토끼가 술래하는 것 보다


오누이가 술래하는 것이 구성상 더 적절해보이네요^^





마지막에 진짜 늑대가 잡아 먹으려고 쫓아간 것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나봐요.



그리고 이 책들에 모두 늑대가 공통으로 나온다는 것을 발견해서


아마도 아들램도 따라해보고 싶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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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명작동화는 언제나 좋아하고 즐겨 읽지만


한 살 한 살 연령이 높아질 수록


전래, 명작 보다는 지식 위주의 책이나 위인전 등을 권하게 되요.



오랜만에 전래, 명작 책들을 꺼내 보면서


이야기도 되짚어 보고


상상하고 이야기를 꾸며가면서


참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이번 주말에는


'늑대가 나타났다' 책 속에 나온 동화들을 한 권 한 권씩 보고


아들램이 지은 '호랑이가 나타났다' 이야기 속에 나온 동화들을 한 권 한 권씩 보는


책 속에 푹 빠진 주말을 보내야겠어요.



brown_and_cony-3








명작 동화 속 늑대의 추격전!




늑대는 과연 이들을 잡아 먹을 수 있을까?




친숙한 동화들로 호기심과 흥미 가득!




편견을 뒤엎는 반전의 매력이 돋보이는 엉뚱 발랄 기발한 그림책!




상상하고 추측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재미!




책 속에 나오는 5권의 책을 연계 독서로 활용 가능!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강렬한 원색의 그림이 시선을 강탈하는 그림책!




이야기 전반에 걸친 긴장감이 유쾌하게 해소되는 매력!





'늑대가 나타났다'







아마도 이 책은 기존의 명작 동화의 응용편?이라고 할까요?


ㅋㅋ



일단은 기본 베이스로 전래, 명작 동화를 많이 접해봐야


이 책이 더 재밌게 느껴질 거에요^^



혹은 반대로


이 책을 먼저 접하고 나서


책 속에 나오는 5편의 이야기 책을 찾아 읽어 보며


관심과 흥미를 높여도 좋겠구요^^




네!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을 것 같네요.




책을 즐기려는 마음만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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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마티외 라브와' 작가님은 외국 작가님이기에


아들램처럼 토종 한국식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못 만들어내실 듯..


음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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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이야기도 만들어 보고


뒤의 이야기를 추측하며 상상하고 즐거웠던 시간~






늑대가 등장하는 동화 속 추격전 이야기!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엉뚱 기발한 결말이 매력적인

강렬한 색감의 그림책!









저는 당연히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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