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모자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 보림 / 201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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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에서 또 한 권의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어 소개해드려요.



하늘을 나는 모자..?


마법 모자라도 되는 걸까요?


모자만 쓰면 하늘을 날 수 있는 건지..



하늘을 나는 모자라고 하니 왠지 더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


책표지 그림을 보니 모자가 꼭 마법 모자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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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작가님 성함..



수잔네는 혹 그 수잔네?



얼마전에 본 '수잔네의 밤'을 비롯해서


'수잔네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생각나네요.


http://blog.naver.com/eunok824/220990575281

그 책들은 모두 글이 없는 그림책이었는데말이에요.



혹.. 이 책도???






궁금한 마음 가득 안고 책을 펼쳐 봅니다^^







여기 여덟명의 사람들이 있어요.

아까 책 표지에서 보았던 아이도 있네요.

바람이 부나봐요.

그런데 이 아이의 모자만 날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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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는 날아서 날아서 다리 위도 지나가요.

아이는 자신의 모자를 쫒아 계속 따라가고요.

다리 아래에 오리도 낚시하는 사람도 보이고 까마귀도 보여요.

날씨도 확 바뀌었어요.

갑자기 눈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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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까 다리 아래 있던 오리에요.

오리가 모자를 낚아챘나봐요.

이 모자는 또 어디로 가게 될까요?

나무에는 여러 새들이 앉아 있고 그 뒤로 개 한 마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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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가 오고 있어요.

바로 나무 뒤에 있던 개가 오리에게서 모자를 빼앗았나봐요.

자신의 주인에게 모자를 주는 개..

응? 그거 니 주인 모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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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 개 주인, 아이 한 명은 동물원에 왔나봐요.

원숭이들에게 인사하는데

장난꾸러기 원숭이 한 마리가 모자에 손을 슬쩍~~~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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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모자를 획득했군요?

ㅎㅎ

그런데 사육사로 보이는 한 사람이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주며 모자를 달라고 하는 것 같지요?


원숭이는 모자와 바나나를 바꿀까요?


ㅋㅋ


그리고 어떤 아저씨가 책을 보며 가고 있는데


그 아저씨 모자는 이 모자와 비슷해보여요.


단, 모자의 깊이만 다르네요.


그 앞에 한 여자도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이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다음 장에 이들은 기차를 타는데 사육사로 보이는 사람의 모자와


책 보는 아저씨의 모자가 바뀌지요.



그런데 아들램은 눈치를 못 채더라구요.



그래서 이 페이지를 다시 보여주었답니다;;;



그제서야

"아~~~ 모자가 이건 높고 이건 낮네~~~"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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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자세히 관찰해야 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 누가 모자를 가져갈지


전 페이지에 등장하니 눈 크게 뜨고 등장인물, 동물을 살펴보며


추측하고 상상해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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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 모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원래 주인에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점점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 수록

주인에게서 멀어져 꼬여만 가는 것 같은데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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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글자는 없었던 그림책!!!



아들램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보았을까요?




뭐라고요?

모자가 하늘을 날아요?!!!

아~ 바람에 날아간거군요.

그런데 날아가면 못 찾을텐데


어 모자는 다시 돌아와요.


진짜 날아가는 모자 여행을 하는 모자의 모험이요.


진짜 재밌어요!!



재밌어요.


모자가 바람 타고 여행을 하다니 신기해요!!!


(날아가는 모자 그림)



라고 썼네요.


ㅋㅋㅋ



모자 주인 입장에서는 모자가 바람에 날아간 것일테지만


모자 입장에서는 하늘을 나는 여행을 하는 셈이지요.^^



하늘을 나는 모자의 모험 이야기로 받아 들였나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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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모자를 쓰면 하늘을 날 수 있는 줄 알았다가


모자의 하늘 나는 모험 이야기로 생각했다니


실망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랄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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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그리신 작가님이 바로 '수잔네'작가님이고


수잔네 시리즈를 다 그리셨다고 하니


책을 보고 나서 '수잔네의 밤'을 꺼내보네요^^



다른 수잔네 시리즈는 도서관에 가서 보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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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이에요.


그럼 우리도 하늘을 나는 모자를 만들어볼까?


진짜?


ㅋㅋㅋ



뭐 흉내만 한 번 내보려구요^^;;;









먼저 전지 한 장을 1/4로 잘라 준비하고


색종이와 풀, 가위를 준비했어요.



전지 반 장으로 했더니 아들램 머리에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반 잘라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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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지 1/4로 모자를 접어요.


모자 접는 법은 다들 아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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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엄마를 따라서 바람개비를 접어요.



왠 바람개비냐고요?


바람에 하늘을 나는 모자니까 바람개비가 있어야할 것 같아서요.


ㅋㅋㅋ



바람개비 접는 법은 검색을 참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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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두 개를 완성하고


아들램은 모자를 꾸미고


저는 이쑤시개와 수수깡으로 바람개비 꽂을 준비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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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면에는 파란 바람개비를 꽂았어요.


바람개비 옆쪽에는


하늘을 날기에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하늘색 하늘과 하얀 구름을 그리고


모자 윗쪽에는


마술 시작할 때 화면처럼


펑~하고 폭죽 터지는 그림을 그렸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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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뒤에는 노란 바람개비를 꽂았어요.


잔디밭에서 날아간 모자를 쫒고 있는 모자 주인과 한 아이 그림을 그렸대요.


ㅎㅎ




일단 만들기는 했는데

바람에 바람개비가.. 모자가.. 잘 날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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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준비하시고 선풍기 온!!!


뒤에 꽂은 노란 바람개비는 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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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파란 바람개비가 잘도 돌아요^^



물론 휙휙 돌아가진 않더라구요.


수수깡으로 공간 확보?를 했긴 하지만 그래도 모자에 닿은 면들이 있어서


휙휙 돌아가진 않더라도 돌아는 가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신나는 아들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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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모자 날리기~~~



모자는 뭐 순식간에 날아가서 대성공?인걸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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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떨어진;; 노란 바람개비 날리기~~~



바람개비는 완전 잘 돌아가요^0^



잘 돌아가서 신나고

앞에 꽂은 수수깡조차 날아가서 빵 터지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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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바람개비도 잘 돌아가고 모자도 잘 날아가고


하늘을 나는 모자는 성공인 거겠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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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 날이에요.




도서관에 가서 수잔네 시리즈 보기로 했으니 가야죠!!!









도서관 이야기방에서 책을 펼쳐 놓고 보았어요.


 

수잔네의 봄/여름/가을/겨울 중


봄과 겨울만 있더라구요.



지금이 여름이고 곧 가을이기에


누가 대출해갔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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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의 봄과 겨울을 보더니 집에 가서도 보고 싶다고 해서 대출~~~


아들램이 좋아하는 다른 책들도 같이 대출하고요^^





그리고 이제 수잔네의 여름과 가을 찾으러

다른 도서관으로~~~



미처 볼 수 없는 책 찾으러 간다니


마치 보물 찾기, 탐정 놀이라도 하는 듯이 좋아하는 아들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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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또 다른 도서관에이에요.



여기에는 수잔네의 여름은 다행이 있었지만


수잔네의 가을은 없었다는..ㅠㅠ



인기쟁이 수잔네 시리즈 다 보기 힘드네요.^^;;;



이 책도 아들램이 빌린다고 해서 빌리고


도서관 끝나는 종소리를 듣고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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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책이지만


다 펼쳐 놓고 병풍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해보고 싶었나봐요.


오자마자 이렇게..;;;


수잔네의 가을까지 빌렸으면 못 할 뻔..


ㅋㅋㅋ




수잔네의 삼계절을 병풍으로 둘러 놓고 보니


계절의 변화도 느껴보고 등장인물들의 삶도 들여다보게 되고


울타리도 되고 집도 되고..


ㅎㅎㅎ



다들 이 책 있으심 혹은 빌리셨을 때 해보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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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늘을 나는 모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을까요


아님


모자가 하늘을 날며 떠나는 여행이었을까요?




그게 어느 쪽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글자 없는 책은 읽는 사람 아니 보는 사람 마음이니까요^^




글자가 없기에 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만의 그림책 해석으로 보기!!!




누가 모자를 빼앗았는지 그들이 바로 앞 페이지 그림에 나와요.


그들 중 누가 모자를 빼앗은 것일까요?



독자들이 추측해보고 상상해보며 책을 볼 수 있기에


만들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지요^^



그래서 더더욱 빛나는 책이 바로 글자 없는 책이 아닌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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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도 달라지고 날씨도 바뀌고 다음 이야기를 꾸며볼 수도 있어요.



평범한 장소,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일상도


작가님의 손이 거치면 이렇게 무궁무진한 이야기거리가 되요.



'수잔네의 봄/여름/가을/겨울/밤' 책들이 그러했듯이요^^





모자를 따라 이야기를 꾸며도 좋고


사람들과 동물들에 주목해서


누가 모자를 가져갈지를 추측하며 이야기를 꾸며도 좋아요.


장소와 날씨의 변화에 따라도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요^^




정해진 틀 없이 내 마음대로 책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글자 없는 책의 장점이에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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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램은 아들램대로


저는 저대로


해석하며 책을 즐기고


하늘을 나는 모자, 바람개비로 나는 모자를 만들어보고


실험?도 해가며 체험해보았어요.


집에 있던 '수잔네의 밤'도 다시 꺼내 보고


도서관에 가서 수잔네 시리즈도 찾아 보고 빌려 왔지요.




좋은 책은 책 한 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마구마구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할까요?


ㅎㅎ



그림책은 놀이의 근원이 되고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에


그림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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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자 없는 그림책을 보는 색다른 재미~~~



함께 느껴보시지 않으실래요?




과연 이 아이는 모자를 찾았을까요???


모자는 또 이 외에 어떤 여행을 하고 돌아왔을까요???






모자가 주인에게 돌아갔을 지를 걱정하며 재미있게 여행을 따라가다보니


그림책 보는 재미를 알았답니다^^



더불어 그림을 자세히 보고 관찰하는 관찰력과 집중력 향상은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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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 보아야할 또 하나의 글자 없는 그림책!!!


'하늘을 나는 모자'









저는 이 책을 당연히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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