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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씨앗 가게 ㅣ 미래그림책 128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6년 12월
평점 :
미래아이 출판사에서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님의 신간이 출간되었어요.
이 책은 출간된지는 조금 되었지만
도서관에서 보고 반해버려서 너무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네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
국내에서 이미 베스트 셀러, 스테디 셀러로 입소문이 나 있는 작가님의 책이라
작가님의 신간이 나오면 꼭 챙겨 보려고 해요.
이번 책도 역시나
딱 보면 아~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님 책이구나~할 정도로
그림체가 익숙하고
이야기의 흐름도 재치와 유머, 따뜻한 정이 느껴진답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살짝 소개해드릴께요~~~
어느 날, 꼬마 돼지가 들판을 바삐 걸어가는데,
신기한 씨앗 가게가 있었어요.
"너구리 아저씨,
신기한 씨앗이라니, 어떤 씨앗이에요?"
아들램도 저도 이 책을 보았지만 출간되고 얼마 안 되어서 본 지라
기억이 가물가물..
또 다시 궁금해지네요^^
"우리 가게 씨앗은 아주 신기하단다.
돼지야, 이 하얗고 차가운 씨앗을 땅속에 심어 보렴."
꼬마 돼지가 씨앗을 심고 너구리 아저씨는...
"씨씨씨! 앗앗앗! 신통방통 씨앗! 씨앗!"
이런 이상한 주문을 외우자
쑥쑥쑥 나무가 자라서...
하얗고 차가운 씨앗은 바로 눈사람 씨앗이었어요.
ㅎㅎㅎ
색깔이나 모양만을 나타내는 씨앗이 아니라
'차가운'이라는 단어가 이제야 눈에 들어 오면서
눈사람 씨앗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네요^^
꼬마 돼지는 너구리 아저씨로부터
고리 모양 씨앗도
알록달록 둥실둥실한 씨앗도
구멍 숭숭 뚫린 씨앗도
받아서 심어 보아요.
이 씨앗들이 무슨 나무가 될 지 상상해보고 추측해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상상놀이가 되네요^^
다음 페이지의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져서
저절로 다음 장을 넘기게 되는
상상력과 추리력이 자라는 것은 물론이겠지요?^^
꼬마 돼지는 마지막 너구리 아저씨가 망설였던 그 씨앗만 빼고
남은 씨앗을 전부 달라고 해요.
너구리 아저씨는
커다랗고 울퉁불퉁한 씨앗을 주었어요.
"이걸 줄게.
어려울 때 이 씨앗을 심으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야."
어떤 씨앗인지 궁금해서 마지막까지 책을 놓을 수 없어요.^0^
꼬마 돼지가 즐거운 상상을 하며 걸어갈 때
나무 그늘에서..
늑대가 튀어나왔어요!
꼬마 돼지는 하얗고 차가운 씨앗을 재빨리 심었어요.
꼬마 돼지가 주문을 외우자 나무가 쑥쑥쑥 자라서...
역시나 눈사람 나무가 되었어요.
그런데 늑대가 눈사람을 한참 쳐다보고 있자
주룩주룩 눈사람이 녹기 시작했어요.
꼬마 돼지의 손과 꼬리가 드러났어요.
"드, 들켰다! 어떡해... 그, 그렇지!"
꼬마 돼지는
늑대로부터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어떤 씨앗을 이용해서 어떻게 탈출할지
책을 덮기 전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님의 전개~~~
어떤 나무가 될지에 관한 상상 씨앗 이야기에서 끝이 나도
재미있었을 이야기인데
늑대까지 등장하면서 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스펙타클, 서스펜스, 익사이팅한 이야기~~~
그리고 너구리 아저씨가 주신
어려울 때 심으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는 그 씨앗은
어떤 나무가 될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요^.~
책표지를 보자마자 적극적으로
보고 나서 다시 더 볼 거라고 예약하는 아들램..
역시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님의 그림체임을 알아 본 걸까요?ㅋ
아들램은 이 책을 어떻게 보았을까요???
와우 신기한 나무가 자란다고요?
말도 안되요!
씨씨씨 앗앗앗 신통방통 씨앗 씨앗
도너츠, 풍선, 눈사람, 공룡 등
많고 멋진 씨앗이네요......!!
우와!
진짜 신기한 씨앗이네요!!!
(씨앗 심는 꼬마 돼지와 나무 그림)
라고 썼네요.
독후감에 스포가.. 있지만 못 보신 걸로..;;;
아들램은 주문이 재미있는지
계속 몇 번을 외치며 즐거워하더라구요.
어떤 씨앗이 있었으면 좋겠는지
어떤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상상해보고
자신의 소원을 빌어보아도 좋을 것 같은 재미있는 책이었네요^^
저는 뭐.. 돈 나무? 혹은 책 나무?
ㅋㅋㅋ
여러분은 어떤 씨앗이었으면 하시나요?
어떤 나무가 되었으면 하시나요?
또한
여러분이라면 어떤 씨앗으로 늑대를 물리칠 것인가요?
혹은
나만의 씨앗으로 늑대를 물리쳐 보아도 좋겠지요?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씨앗의 특징을 생각하며
어떤 나무가 될지 상상해보고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씨앗을 써서 위기를 모면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끝까지 긴장감과 재미, 상상을 놓칠 수 없는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네요^0^
정말 주문처럼 신통방통한 신기한 씨앗 이야기~~~
꼬마 돼지는 이 씨앗들 중
어떤 씨앗을 제일 마음에 들어할까요?
상상력 가득 추리력 가득
재치 가득 웃음 가득
재미있는 책
'신기한 씨앗 가게'
저는 당연히 이 책을 강추드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