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보푸리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0
다카하시 노조미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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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나요?

 

 

저는

 

현재 우리 아이가 관심있어하거나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이야기

 

선택한답니다^^

 

 

 

이 책은 그 기준 중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이야기라서

 

북극곰의 많은 책들 중

 

아들램 스스로 선택한 책이에요~

 

 

확실히 자기가 스스로 선택한 책은

 

책장에서도 잘 꺼내보고

 

가장 먼저 읽는다고 가져오곤 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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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출간된 지는 좀 되었지만

 

아들램 마음에 쏙 든

 

'내 친구 보푸리' 이야기를 할까 해요^^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본 적이 있기에

 

이 책을 보자마자 대뜸

 

"보푸리는 양인데~"하며 알은체를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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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v.naver.com/v/574140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북트레일러 살짝 먼저 보실까요?^^

 

 

 

 

 

 

 

 

이제 보푸리 이야기로 들어가보지요~~~

 

 

 

 

 

 

 

 

 

 

 

빨간 머리 앤은 아니지만 빨간 머리의 소녀는

 

이 스웨터가 제일 좋대요.

 

그리고 보푸리는 소녀의 친구래요.

 

 

 

스웨터는 손으로 살살 비벼 빨아야하기에..

 

저는 스웨터는 안 사는..데요^^;

 

그래서 보풀은 잘 모르는 아들램..

 

 

그래서 보푸리가 양의 이름인 줄 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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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양의 이름이라하면 어떤가요.

 

특성을 따서 이름 지을 수도 있지요..ㅎㅎ

 

 

 

 

 

 

 

 

 

 

 

 

 

다른 옷은 더럽히면 야단 맞지만

 

이 옷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도

 

이 스웨터는 사랑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지요.

 

엄마는 다른 옷도 입으라고 하지만

 

소녀는 이 옷만 입으려하지요.

 

 

 

 

열심히 신고 다니던 부츠를 세탁소에 맡기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 오나 지난 일주일 내내 장화를 신고 다니던 아들램..

 

신으면 쏙 들어가고 좋다나뭐라나..;;;

 

새 운동화는 중요한 날에 신을 거라나 뭐라나..;;;

 

 

저는 자꾸 이 소녀를 보는데

아들램의 모습이 교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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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어느 날, 엄마의 심부름으로 빵과 우유를 사러 가지요.

 

이렇게 그림만 한 가득 있는 페이지~

 

넘 넘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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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페이지에는 뒷 장면들을 예상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단서가 숨어 있으니!!!

 

 

 

눈 크게 뜨고 보시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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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마 심부름으로 빵과 우유를 사고

 

인사하고 돌아가는데..

 

그림 속에서 뭔가를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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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사히?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고맙다고 말한 엄마의 그 다음 말..

 

"그런데 네 스웨터는 어디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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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당황하셨나요?

 

 

혹시 눈치를 만에 하나 못 채신 분이라면

 

페이지를 다시 넘겨 확인하시면 되고

 

눈치 채신 분이라면

 

여기서 빵 터지셔야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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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ㅋㅋ

 

 

책을 통해 그 재미를 확인해보시길요^^

 

 

 

 

 

 

 

 

 

 

 

 

 

 

이번에는 북극곰의 자랑

 

영문 페이지를 소개할께요~

 

 

북극곰의 책에는 거의 다 이런 영문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요.

 

여기서 '거의 다'라고 한 것은

 

제가 북극곰 책을 다 본 건 아니기에

 

만에 하나 없는 책도 있을까봐요.ㅋ

 

 

 

어설픈 발음으로나마 영문페이지를 자신있게 읽어주니

 

그림으로 보며 또 한 번 재미있게 듣는 아들램..

 

 

 

한글 영어 쌍둥이 책 부러울 것 있나요?

 

 

요즘엔 영어 공부 시킨다고 일부러라도 영어 그림책 보여주는데

 

이 책 한 권에 다 들어있소이다~~~ㅎ

 

 

북극곰 책을 안 좋아할 수가 없는 한 가지였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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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목에 써있는 'Fuzzy' 가 뭘까요?

 

음..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은 아~하고 아시겠지만

 

저는..

 

찾아 봤습니다.

 

우리에겐 네이X 양이 있으니까요.ㅋ

 

 

 

 

미국·영국 [fʌzi] 발음듣기 영국식 발음듣기 예문보기

 

 

1. 솜털이 보송보송한
 
2. 곱슬곱슬한
 
3. (모습・소리가) 흐릿한

 

 

그렇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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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영어책 보드북을 보면

 

이렇게 촉감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가 나오는데

 

북극곰 책 보다가 저절로 하나 알아가네요.^0^

 

 

 

 

 

 

 

 

그렇담 아들램은 스스로 선택한 이 책을 어떻게 보았을까요?

 

이쯤되니 궁금해지네요.ㅋ

 

 

 

 

 

 

 

안녕 내 친구를 소개할께.

 

내 친구 이름은 Z야.

 

어? 내 친구가 너에게 말할 게 있대.

 

안녕 난 동현이의 친한 친구야.

 

나 멋지지!

 

나는 이렇게 생겼어.

 

이따가 사진 보여줄께.

 

그런데 나 요즘 친구를 쥐고 있다.

 

어떤 때는 공, 어떤 때는 지우개, 어떤 때는 장난감을 쥐고 있지.

 

난 쥐고 있으면 외롭지 않아.

 

동생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쥐고 있지도 않을 거야.

 

정말이야.

 

 

 

 

 

하고 Z라고 써있는 장난감을 그려 놓았네요.ㅋㅋ

 

책을 덮자마자 작은 방으로 뛰어가더니

Z라고 써있는 장난감을 가져 왔네요.ㅎ

사실.. 아들램이 쥐고 있는 것은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어떤 때는 그것이 작은 공일 때도 있고

 

지우개, 블럭 등의 장난감일 때도 있어요.

 

 

그래서 아들램의 사진을 보면 항상 손에 뭐가..;;

 

그건 언제 어디서 찍은 사진이던 그렇더라구요.

 

 

쥐고 있으면 다른 것을 만져 볼 수도 없고

 

미끄럼틀 같은 곳에 올라갈 때도 위험하고

 

..등등 말을 해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정해진 물건을 아니지만 집착하는 모습..

 

애정 결핍인가 불안한가 걱정되나.. 등등의 생각을 했었는데

 

'외로워서'라고..;;;

 

'동생'을 낳아달라고..;;;

 

외동 아들램의 비애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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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비슷한 상황 이야기인 '내 친구 보푸리'를 통해

 

아들램의 이야기와 속마음을 들어 볼 수 있었던

 

아주 좋은 시간이었네요.

 

 

 

역시 제가 아니.. 아들램이 선택한 책은

 

참 마음에 드는 멋진 선택의 책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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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보푸리'는

 

어른들은 볼 수 없는 상상 속의 친구 보푸리를 통해

 

어린이의 애착심리와 성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에요.

 

 

 

책 속 보푸리는 실제 양이 아니라

 

상상 속의 양이에요.

 

 

 

그래서 아들램은

 

책 속 소녀를 따라하느라

 

책을 덮자마자 작은 방으로 뛰어가 얼른 눈에 띄었던

 

Z라고 써있는 장난감을 찾아 온 거지요.

 

ㅋㅋ

 

 

 

그 보푸리와 함께 상상하고 즐겁게 놀기에

 

책 속 소녀는 그 스웨터만 입으려했던 거구요.

 

 

 

 

외동이었기에 아들램은

 

언제 어디서든 혼자라는 생각에

 

장난감이든 뭐든 하나씩 쥐고

 

상상하며 혼자만의 놀이를 했던 모양이에요.

 

 

 

 

 

어린이들이 담요, 인형 등의

특정한 물건에 집착, 애착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것은

 

그 물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해가 가지 않던

 

책 속 소녀와 아들램의 행동이

 

이 책 한 권으로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갖게 하는 책!!!

 

 

 

그래서 저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저만의 책 고르는 기준을 통해

 

(현재 우리 아이가 관심있어하거나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이야기)

 

책을 고르려 합니다.ㅎㅎ

 

 

 

 

 

그림책은 아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에요.

 

아이와 어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이부터'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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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고 나니

 

아들램의 속마음을 알아 볼 수 있게 된 책!!!

 

 

 

 

 

 

저는 당연히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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