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보았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8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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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 신간이 나왔어요.

 

그것도 모자 시리즈로 유명한

 

존 클라센의 세 번째 모자 이야기에요^0^

 

이 책 신간 소식을 접했을때

 

너무 궁금하고 신났더랍니다.ㅎㅎ

 

 

 

 

 

시리즈 책은 등장인물들이 낯설지 않고 친숙하기에

 

줄거리와 흐름이 쉽고 금새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마찬가지로 앞서 두 책을 보았기에

 

이 책도 모자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쉽게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소개글에는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가슴 멎게 하는 결말을 보여주는 위대한 3부작

 

..이라고 되어 있네요.

 

 

3부작?

 

세번째 이야기라서 3부작인걸까요?

 

 

 

그 궁금증은 책을 보면서 풀어보기로 해요^^;

 

 

 

 

 

 

 

 

이제 이 책을 보여드릴께요~

 

 

 

 

 

 

 

 

 

 

 

1. 모자를 보며

 

 

아~ 요렇게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나봐요.

 

 

꽤 신선한 구성 아닌가요?

 

 

보통 이솝우화처럼 짧은 이야기를 엮은 동화책은 보았어도

 

그림동화책에서 나누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니..

 

형아들 보는 글자많은 책에서

 

여러 차례로 구성되는 책도 아니고..

 

너무 새롭지 않나요?

 

 

 

전.. 이미.. 충분히 홀릭된 상태에요.

 

ㅋㅋ

 

 

 

 

 

 

 

 

 

 

 

 

 

 

세모 무늬 거북과 네모 무늬 거북이 길을 가다가

 

모자 하나를 발견했어요.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누구 모자지?

 

내가 쓰고 싶다?

 

 

 

 

 

 

 

 

 

 

 

 

 

 

모자를 발견하긴 했는데

 

모자는 한 개에요.

 

우리는 둘인데요.

 

 

헉.. 누구의 모자인지는 관심 없고

 

일단 일대일대응부터 하는 거북 두마리..

 

ㅋㅋ

 

 

 

여기까지만 보았는데 이미 책 속으로 빨려 들어 간 아들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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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표정으로 헉.. 어떡하지?하더라구요.

 

모자가 둘이고 우리도 둘이면 좋으련만

 

세상은 그리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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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무 멋진 말을 하는 거북..

 

우리 둘 다 어울리지만

 

둘 중 하나만 모자를 갖고 하나는 못 가지면

 

마음이 안 좋을 거야

 

 

 

저는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할까

 

아님

 

번갈아서 쓰자고 할까

 

오만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두 거북들은 사람인 저보다 더 나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렇게 결정합니다.

 

모자를 그냥 놔두고 못 본 걸로 하자.

 

 

그런데 먼저 가는 네모 무늬 거북과는 달리

 

세모 무늬 거북은 좀 미련이 남은 것 같지요???

 

ㅋㅋㅋ

 

 

 

 

 

 

 

 

 

 

 

 

 

 

 

역시나 세모 무늬 거북의 눈은 마음을 속일 수 없어요.

 

모자를 계속 쳐다보며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어요.

 

 

 

흠.. 세모 무늬 거북 마음에

지진이 일어나겠는데요..^^;

 

 

 

 

 

 

 

 

 

 

 

 

 

 

 

 

2. 지는 해를 보며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도 꽤 괜찮은 모자 이야기인데

 

또 나와서 끝나는 아쉬움을 달래주어요.ㅎㅎ

 

전 더욱 더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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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를 보면서 두 거북은 대화를 하고 있어요.

 

무슨 생각하고 있냐는 물음에

 

지는 해 생각을 하고 있다는 대답..

 

과연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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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장면 아니냐구요?

 

 

노노~~~

 

아직 세모 무늬 거북은 모자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요.

 

왜 아니 그렇겠어요.

 

어떻게 본 걸 못 봤다고 칠 수 있겠어요.^^;;;

 

 

 

 

 

 

 

 

 

 

 

 

 

 

3. 잠을 자며

 

이제 드디어 3부작의 마지막이에요.

 

과연 세모 무늬 거북은 모자를 못잊어 어떤 행동을 할까요?

 

혼자 몰래 쓰기?

 

아님

 

양심과 약속을 지키며 꾹 참기?

 

ㅋㅋㅋ

 

 

 

거북의 심리 변화가 왠지 이해가 되고 자꾸 감정이입하게 되네요^^

 

 

요런 책이 좋은 책이지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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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무늬 거북은 잠에 취해있는데

 

세모 무늬 거북은 그렇지 못해요.

 

잠이 깊이 들었냐는 물음에

 

깊이 잠이 들었고 꿈을 꾸고 있대요.

 

 

 

어떤 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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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고 있는 네모 무늬 거북을 두고

 

혼자 다시 모자 곁으로 온 세모 무늬 거북..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으흐흐~~~

 

 

 

 

 

 

 

 

 

 

 

 

 

 

 

 

모자 이야기와 연관독서를 하기 위해

 

집에서 책을 찾는데..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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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줄 알았던 책이 없네요..ㅠㅠ

 

 

 

도서관에서 보았던 책이었는데

 

재미있게 봐서 제가 집에 있다고 착각한 모양이에요..;;;

 

 

 

그래서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존 클라센 작가님의 책들을 모조리 찾아 보았어요^^

 

 

작가님 책은 이번 신간을 포함해서

 

총 6권이었어요.

 

 

 

잽싸게 도서관에 가서 모조리 대출해왔어요^^;

 

 

 

 

존 클라센 작가님의 책을 집중 탐구해보자~~~

하는 마음에서요.

 

ㅋㅋ

 

 

 

 

 

 

 

 

 

 

여러 책 중 아들램이 제일 먼저 고른 책은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라는 책이에요.

 

 

 

 

아들램은 어두운 걸 엄청 무서워해요.

 

그래서 자기와 비슷한 상황인 이 책을 제일 먼저 고른 거 같아요.

 

책을 고르는데도 자신의 심리를 반영해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거나 비슷한 환경으로 보이는 책에 관심이 가나봐요.

​책을 통해 알게되는 것이 참 많네요^^

물론 모자 시리즈의 첫번째, 두번째는 이미 알고 보았기에

 

궁금한 이 책을 먼저 고른 것 같아요.^^

 

 

 

 

 

어느 날 이 소년에게 어둠이 오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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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두번째로 고른 책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라는 책이에요.

 

 

바로 모자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지요^^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몰래 잠들었을때 훔친

 

겁 없는 작은 물고기..

 

독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다 알고 있지만

 

작은 물고기는 잘 모르지요.ㅋㅋ

 

 

역시나 흥미진진한 모자 시리즈다운 책이었네요^0^

 

 

 

 

 

 

 

 

 

 

 

 

 

 

 

세번째로 고른 책은

 

내 모자 어디 갔을까?

 

..라는 책이에요.

 

 

모자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지요^^

 

 

 

열심히 모자를 찾아 나선 곰..

 

 

그런데.. 아까 본 것 같은 곰의 모자..

 

곰은 모자를 훔쳐 간 그 동물에게 어떻게 했을까요?

 

 

진실을 말하는지 거짓을 말하는지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는

 

역시 모자 시리즈의 원조다운 책이었네요^0^

 

 

 

 

 

 

 

 

 

 

 

 

 

 

 

네번째로 고른 책은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이라는 책이에요.

 

존 클라센 작가님이 그린 책이라서

 

요렇게 모자 시리즈의 등장 친구들이 나오더라구요^^

 

마치 헤어졌던 친구들을 다시 만난 양 왜이리 반가울까요~

 

ㅎㅎㅎ

 

 

애너벨이 어느 날 주운 털실..

 

그런데 그 털실은 써도 써도 계속 남아 있는데..

 

 

아들램이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다시 한 번 본다며 옆에 챙겨두더라구요.

 

그런 책은 재미있다는 증거거든요.^^

 

제가 봐도 재미있더라구요.ㅎ

 

 

 

 

 

역쉬 존 클라센 작가님~하게되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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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른 책은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라는 책이에요.

 

 

 

같은 시공출판사에서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으로 출간한 책이지요^^

 

저는 이 책을 파주 출판단지 네버랜드에 갔을 때

 

보았던 책이에요.

 

 

그때는 아들램이 더 어렸어서 그런지 잘 이해를 못하고 보기만 하던데

 

오늘은 읽어 주니 엄청 깔깔대면서

 

밑으로 파

 

앞으로 파

 

더 파 거기 말고

 

하면서 계속 이 둘에게 말을 거네요.ㅋㅋㅋ

 

 

 

 

 

 

사진에 보이시죠?

 

앞서 읽은 책 자기가 다시 읽는다고 옆에 챙겨둔것!

 

이 책도 마찬가지로 재미있었는지 옆에 챙겨두더라구요.

 

ㅎㅎ

 

 

 

 

 

 

 

 

전에도 그랬지만

 

이제 믿고 보는 작가님이 될 것이 분명하지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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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나서 문뜩 떠오른 놀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은 뿅망치로 진 사람 머리를 때리고

 

진 사람은 모자를 써서 뿅망치를 피하는 놀이~

 

 

다들 아시죠?

 

 

이 게임은 가위바위보에서 졌어도

 

모자를 써서 뿅망치를 막으면 이길 수 있다는 묘미가 있지요.

 

ㅋㅋ

 

 

 

지는 것 엄청 싫어하는 아들램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

 

ㅎㅎ

 

 

 

 

 

그런데 뿅망치가 없네요.

 

그래서 똥망치를 준비했어요.

 

이미 배터리가 닳아서 때려도 소리는 안나지만..

 

 

아들램은 이미 흥분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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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할 때는 제가 찍을 수가 없어서

 

몇 번 하고

 

이번에는 아빠랑 해보기로 했어요.

 

 

가위바위보에서 졌지만 얼른 모자를 써서

 

이겨서 신난 아들램..

 

 

함박 웃음 보이시나요?

 

ㅋㅋㅋ

 

 

질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아빠가 똥망치를 드는 속도보다

 

훨씬 빠른 모자 쓰는 아들램..

 

가위바위보를 져도 이길 수 있으니 신나나봐요

 

ㅎㅎ

 

 

 

 

 

 

 

 

 

 

 

 

 

 

이번에는 아빠의 실수로 아들램 승!!!

 

아주 세상 즐거운 표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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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게임하고 즐거운 마무리를 했네요.^^

 

 

 

 

 

 

모자가 하나일때는 이렇게 놀면 되지요~~~

 

ㅎㅎ

 

 

 

 

 

 

두 거북도 모자를 갖고 싶어하지만 말고

 

이렇게 게임하며 즐겁게 놀면 어떨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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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디어 어떠신가요???

 

ㅋㅋㅋ

 

 

 

 

 

 

 

 

 

 

 

 

 

다음 날이에요.

 

 

 

 

 

집에 프린터기가 없어서

 

신랑에게 부탁~~~

 

 

퇴근할때까지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아빠 언제 오시냐고 전화까지 한 아들램..

 

아빠가 오셔야 프린트한 걸 가지고 책놀이할 거라 했더니

 

기다리다 못해 전화하더라구요.

 

ㅋㅋ

 

 

 

그 바람에 일찍 퇴근한 아빠~~~

 

^^;;;

 

 

 

 

 

 

 

 

 

 

 

 

 

책놀이할 생각에 팔까지 걷어 부치고 기대만땅인 아들램..

 

이제 이 프린트물을 가지고 여러가지 책놀이를 해 볼 거에요^^

 

과연 어떤 놀이를 하게 될까요???

 

ㅎㅎ

 

 

 

 

 

 

 

 

 

 

 

 

 

먼저 작게 프린트한 책의 장면들을 잘라서

 

순서 맞추기 놀이를 해보았어요^^

 

순서.. 잘 기억할 수 있을까요???

 

여기 놨다 저기 놨다하면서 기억을 더듬어 맞추기 시작~~~

 

 

 

 

 

 

 

 

 

 

 

 

 

 

순서 맞추기 놀이 성공!!!

 

순서대로 맞추고 어떤 내용이었는지 써보았어요^^

 

 

1. 모자는 한 개 거북이는 둘

 

2. 저 모자는 한 개잖아. 못 본 걸로 하자.

 

3. 모자 생각 하고 있어.

 

4. 우리 둘한테 모자 두 개가 있어.

 

5. 우리 둘에게 모자가 있다고??

 

 

 

 

제법 내용도 줄거리도 잘 기억하고 있더라구요^0^

 

 

 

 

 

 

 

 

 

 

 

 

 

 

이번에는 내 맘대로 이야기 놀이를 했어요^^

 

오히려 아까와 같은 순서이고 같은 이야기라면 빵점이라고 했더니

 

즐거워하면서

 

여기 놓았다 저기 놓았다하면서 이야기를 만들더라구요.

 

ㅎㅎ

 

 

요런게 창의력 놀이 아닐까요???

 

 

 

정답을 맞추는 놀이였던 아까 문제보다 더 신나하더라구요^^;

 

 

 

아들램이 만든 새로운 이야기는 다음과 같아요.

 

 

1. 거북이가 모자를 발견했어요.

 

2. 다른 친구를 만나서 놀았어요.

 

3. 친구랑 해가 저물도록 놀았어요.

 

4. 자다가 모자 생각이 났어요.

 

5. 남의 것을 훔치면 안되지. 다시 돌아와서 잤어요.

 

 

 

 

 

처음부터 네모 무늬 거북은 모자를 못 본 거에요.

 

ㅋㅋㅋ

 

 

세모 무늬 거북 혼자만의 마음 속 요동을 물리치고 양심을 지켰네요.^^;

 

 

 

 

 

어쩌면 둘이 다 보고 서로 고민했더라면

 

서로에게 더 괴로웠을지도 몰라요.

 

아들램은 이런 이야기로 바꾸어서

 

세모 무늬 거북이 자신의 생각을 결정하는데

 

좀 더 편안하게 해준건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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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시공주니어 카페에 있던 이벤트 이미지에요.

 

 

모자의 주인이 누구인지 찾는 거지요.

 

사실 두 거북은 모자의 주인이 아니라며 망설이더라구요.

 

그게 정확한 답이겠지요?

 

그래도 모자 이야기 속 주인을 찾아보라고 해서

 

줄로 이어주었네요^^;

 

 

 

 

 

 

 

 

 

 

 

 

 

이번에는 두 거북의 심리와 생각 추측해보기~

 

 

 

 

 

장면 속 두 거북의 심리와 생각을 추측해봄으로써

 

상대의 생각도 헤아려보고

 

내 생각은 어떠했는지 알아보기로 했어요^^

 

 

 

 

 

 

 

두 거북이 모자를 발견하고 포기하기로 하고 돌아서는 장면이에요.

 

 

 

"모자 두 개였으면 좋겠다."

 

"나도 그러면 좋겠다."

 

 

이 두 거북은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것 같대요.

 

 

아마도 처음에 이 책을 보면서

 

아들램은 두 거북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모자가 두 개였으면하고 생각한 모양이에요^^

 

 

둘 다 만족하고 공평하길 바라는 마음을 볼 수 있었네요.ㅋ

 

 

 

 

 

 

 

 

 

 

 

 

 

네모 무늬 거북은 잠이 들려하는데

 

세모 무늬 거북은 어디론가 가려는 장면이에요.

 

 

 

'히히 혼자 가자'

 

'쿨쿨 ZZ'

 

 

라고 생각하고 있대요.

 

 

 

네모 무늬 거북은 자고 있으니 쿨쿨이라고 쓴 것 같구요.

 

세모 무늬 거북은 몰래 혼자 가려는 생각을

 

독자에게 들킨 거지요.ㅎㅎ

 

 

 

 

 

 

 

 

 

 

 

 

 

 

지는 해를 보고 있는 두 거북의 장면이에요.

 

 

'모자 생각 난다.'

 

'밥 먹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대요.

 

 

세모 무늬 거북은 아직도 모자 생각..ㅋㅋ

 

 

어린 독자들에게도 생각을 들킨 세모 무늬 거북이네요.ㅎ

 

 

 

 

 

 

 

그리고 네모 무늬 거북은 왠 밥 먹고 싶다?

 

쌩뚱맞긴 하지만

 

요즘 여태까지와는 다른 나름 폭풍 식욕을 보이고 있는 아들램의 심리가

 

거북을 통해 드러난 것 같아요.

 

 

이제 학교 가야하니까 책가방 메려면 밥 많이 먹어야한다고 하니

 

어느때부턴가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고

 

요즘 아주 이쁘거든요^^

 

밥 잘 먹을 때가 제일 이쁜 것 같아요^0^

 

 

 

 

아들램 말로는

 

네모 무늬 거북이 해가 지도록 아직 밥을 못 먹었대요.

 

먹을 게 없어서..

 

그래서 밥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래요.ㅋㅋ

 

 

믿거나 말거나~~~

 

 

 

 

 

 

 

 

 

 

 

 

 

 

 

못 본 걸로 치고 돌아가지만 자꾸 생각나는 세모 무늬 거북이에요.

 

 

'모자 가져갈까

 

아니야

 

남의 것 만지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있대요.

 

 

 

준법정신이 투철한 아들램의 생각을 반영한

 

세모 무늬 거북의 생각 엿보기가 아닌가싶네요.^^

 

 

 

 

 

 

말풍선과 생각풍선을 구분 없이 그려 넣었긴 하지만

 

이런 생각을 통해서 아들램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음은 분명해 보이지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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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하나를 발견한 두 거북의 장면이에요.

 

 

'반으로 갈라 가질까'

 

'가위바위보할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데

 

 

실제 책에서는 너한테 잘 어울린다며..

 

거짓말을 한 걸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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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은 처음에 아들램이

 

모자 하나와 두 거북을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이에요.

 

가위바위보해서 가지면 된다고 했다가

 

반으로 갈라 가지라고 하면 된다고 했다가

 

그랬거든요.

 

 

 

 

얼마 전에 솔로몬의 지혜 이야기를 듣고

 

모자를 반으로 갈라서 안된다고 하는 거북에게 준다는둥..^^;

 

 

 

 

 

책을 읽었던 그 시점의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그런 뜻 깊은 시간이었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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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들램이라면 어떻게 해결하겠냐는 물음에

 

그림과 글로 표현했어요^^

 

 

저 황금 왕관을 쓴 사람이 아들램..

 

자기는 솔로몬 왕 아니고 자기가 그냥 왕이래요.ㅎㅎ

 

 

두 거북이 아들램 왕에게 가서 물었더니

 

"그걸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면

 

모자가 없으니까 싸울 일이 없겠지."

 

라고 했대요.^^;

 

 

 

 

끝까지 준법정신이 투철한 아들램이네요.ㅎ

 

 

 

 

 

전에 누가 동전인지 지폐인지 주워서 경찰서에 갔다 주었더니

 

경찰 아저씨가 상으로 그 돈을 주며

 

크게 칭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신문에서 본 이야기를 누가 한 건지

 

아님 유치원에서 들었는지

 

어디에서 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기도 주워서 경찰서에 갔다 주고

 

칭찬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런 결론을 내린 것 같아요^^

 

 

 

 

 

 

 

이렇게 어떤 생각, 말 하나에도

 

자신의 경험과 주변 환경이 영향을 미쳐

 

삶의 방향이 되고 신념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 좋은 책 많이 읽어 주고

 

더 열심히 책놀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책 좋아하는 엄마는 기승전'책'이라는..ㅋㅋ

 

 

 

 

 

 

 

 

 

 

 

 

 

 

 

 

 

 

그리고 나머지 프린트물도 오리더니

 

자기 꼬마 책 만든다며..ㅋㅋㅋ

 

꼬마 책으로 만들어 소장하고 싶나봐요.^^;

 

어차피 다섯 장 밖에 없어서 못 만드는데~~~ㅎ

 

 

이 책이 재미있고 마음에 들어서 그런거라 생각하려구요^^

 

 

 

 

 

 

 

 

 

 

 

 

 

 

 

 

오늘 한 책놀이를 한 컷에 담아 보았어요^^

 

 

이렇게 책놀이하는데 한시간도 훨씬 넘게 걸렸는데

 

온전히 책에 빠져 즐긴 아들램..

 

뭐 간간히 엉덩이도 뜨고 삐딱하게 앉기도 하고했지만

 

그래도 다 해냈잖아요~

 

힛^.~

 

 

 

 

 

 

 

 

 

 

 

 

 

 

 

 

 

 

마지막으로 어제 했던 게임을 더 하고 즐겁게 마무리했네요^^

 

오늘은 똥망치 대신 풍선 망치와 마법사 모자로~

 

어제 똥망치는 맞으면 아파서 게임을 주저하게 되는데

 

이 풍선 망치는 전~혀 안 아프니 게임에 두려움이 없네요.ㅋㅋ

 

 

 

 

 

 

 

 

 

 

 

 

 

모자 시리즈의 완결판

 

'모자를 보았어'

 

 

저는 완결판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지 않아요.

 

다음 편이 또 나왔으면 하는 바램에서요.ㅎㅎ

 

 

 

 

 

 

책 보고 모자 게임도 하고

 

프린트물로 순서 맞추기도 하고

 

내 맘대로 이야기도 만들어 보고

 

두 거북의 생각을 추측해보면서 아들램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아니었나싶네요^0^

 

 

line_characters_in_love-15

 

 

 

 

 

 

항상 전편보다 더 작품성 있는 후편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을

 

완전히 바꾸는

 

재치와 긴장 만점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결말은

 

이 책의 뛰어난 매력이 아닌가싶네요.

 

 

또한 글도 많치 않고 그림도 간결한데

 

그 안에 품고 있는

 

긴장감, 욕망, 서로의 관계에 관한 마음 묘사는

 

그 어떤 묘사보다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싶네요^0^

 

 

 

 

 

 

 

왠지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며 거짓말하는 것 같은 두 거북의 생각을

 

아들램은 심리학을 모르더라도 알 수 있고

 

독자들도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어요.

 

 

그래서 더 이 책이 잘 그려진 책이 아닌가싶어요.

 

 

 

절제된 글과 간결한 그림이

 

그런 심리를 더 간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구요^^

 

 

 

 

 

 

 

 

 

 

 

 

 

 

 

 

누구의 것인지는 전혀 관심없이

 

서로 가지고 싶어하던 두 거북..

 

 

그래도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는 두 거북의 말에

 

커보이는데 잘 어울린다는 아들램의 말은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는 척하는

 

어른들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아이들은 마음을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표현해서 잘 아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네모 무늬 거북이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해

 

자신도 그런 꿈을 꾸기 위해 다시 돌아온 건지

 

아님

 

네모 무늬 거북이 이렇게 자신을 생각해주는데

 

자기 혼자 가지고 싶어서 마음을 빼앗긴 것이

 

부끄럽고 미안해서 다시 돌아온 건지는

 

알 수 없어요.

 

 

어쩜 둘 다였을까요???

 

ㅋㅋ

 

 

 

 

 

 

 

 

 

 

 

 

 

 

 

시간이 흘러도 계속 생각나서 모자를 잊지 못하는 세모 무늬 거북을 보면서

 

우리는 서로의 관계가 어긋날까 노심초사 긴장하며 보기도 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거짓말하는 것 같은 두 거북을 보면서

 

배려와 존중을 느낍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현 시대를 사는데

 

매우 중요한 관계적인 삶을 말해주는 것 아닐까요?

 

 

두 거북은 비록 모자는 얻지 못했지만

 

그보다 소중한 서로를 얻었지요.

 

 

못 본 걸로 하자!

 

제일 황당하지만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을까요???

 

 

moon_and_james-3

 

 

 

 

그래서 두 거북이 꿈 속에서 똑같이 모자 쓰고 밤하늘을 걸어가는 장면이

 

더 아름다웠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책!!!

 

 

추천을 안 할 수가 있나요???

 

 

 

 

 

저는 이 책을 강추에 강추를 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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