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딱풀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6
보니비 지음 / 북극곰 / 201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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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출판사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판다의 딱풀




북극곰 출판사 책들 안내책자를 들여다보다가


아들램이 딱 선택한 책!



엄마의 잔소리가 싫어서 엄마의 입이 딱 붙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판다의 마음이 자신의 마음과 똑같아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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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내용이 그러하니 저 또한 그 결말이 궁금해서


궁금증 반, 삐짐 반으로 함께 보게 되었네요..;;;





판다의 마음을 세 컷의 그림으로 아주 잘 표현하고 있는 책 표지 그림..




판다에게는 무슨 일이???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살짝 소개해드릴께요~









면지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에는


판다가 책들을 머리에 두 손에 들고 곡예를 하고 있어요.


"까불다 다친다!"


"또 책 갖고 장난치면 혼날 줄 알아!"


"우리 엄마는 잔소리쟁이야!"


"아하!"





잔소리..


아마도 모든 엄마들이 아이에게 잔소리 안하기는

​

어려울듯 싶어요.



타출판사 '알사탕'이라는 책을 더책앱으로 들은 적이 있는데


거기서 아빠가 아이에게 "숙제 했냐?"부터 시작해서 2분 가까이 하는 잔소리를 듣고나니


아이의 마음도 조금은 헤아려지더라는..^^;



그래도 하나부터 열까지 해야할 말이 너무 많아요ㅠㅠ



저도 책 사랑이 지극한지라 책 정리 안하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아들램은 책 읽는 건 좋아하는데 정리는 잘 안한다는..


그럼 밟히고 찢기고..ㅠㅠ




그런데 판다에게 무슨 좋은 생각이 떠오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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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방에 립스틱이 있어요!"


"어머, 오늘따라 립스틱이 입에 착착 붙...!!"


"립스틱이 아니라 딱풀인데, 딱풀인데~"





판다의 말은 어떻게 리듬을 넣어 말해야하는지 다들 아시죠?


ㅋㅋㅋ


딱풀인데, 딱풀인데~~~



아들램은 놀라기도 하면서 엄마도 딱풀 발랐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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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책장에서 책을 잔뜩 꺼내와서 본격 책놀이를 시작해요.


볼링공으로 변신해서 책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온갖 살림살이들을 꺼내와서 쿵짝쿵짝 두들기고


책으로 도미노도 하고




그런데!!!


엄마는 화만 날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해요.


입이 정말 딱풀때문에 딱 붙어버렸나봐요.


이를 어쩌지요?


화병 생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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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못하게 된 엄마는 몸이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급기야는 밖으로 나가 버리고~~~


(이승철 '마지막 콘서트' 버전?ㅋ)


ps. 전 이 세대는 아닙니당!



그때부터 판다의 엄마 찾기


아니


엄마 찾아 되돌려놓기 삼만리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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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노란 새 세 남매는


하나씩 나서서 조언을 하는데..




과연 판다의 엄마는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언어유희와 그 뒷 이야기,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는 서스펜스급 비밀작전을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요^.~



​






또한 북극곰 출판사만의 특장점 매력인 영문 페이지로


한글 영어 쌍둥이북 효과를~~~^^


전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영문 페이지까지 알차게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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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램도 말 안듣고 성질만 부릴때 제가 간다고하면 문 앞을 막아서고 붙잡는데


아무리 잔소리쟁이 엄마라도 엄마가 떠나는 것을 원치는 않더라구요.


판다도 똑같은 마음이었을 거에요.


그래서 끝끝내 엄마를 찾아 새 친구들에게 조언을 받고 고군분투하지요.



아들램이 이 책을 고른 건 자신의 마음과 판다의 마음이 비슷..

​

아니 같아서일 거에요.


그 동안 나는 어떤 잔소리들을 해왔나 생각하니


엄마의 입이 잔소리 못하게 딱 붙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이해는.. 되네요.ㅋ


...


그래도 그 모든 잔소리들이


'알사탕'에서 아빠의 진심 소리인 '사랑해 사랑해~'임을 알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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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하여 '판다의 딱풀' 독후활동 만들기를 해보았어요.


풍선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풍선에는 그림을 그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


지퍼백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지퍼백과 사인펜, 색종이, 가위, 풀, 손펌프 등을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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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백 위에 엄마를 그려요.


그리고 그 위에 풀을 바르고 색종이를 오리거나 찢어서 꾸며요.


(음.. 저.. 저렇게.. 생겼군요?;;;)










엄마를 완성하고


남은 색종이들 위에 그동안 들었던 엄마의 잔소리를 써요.



"장난감 정리해."


"책 정리해."


"글씨 알아보게 똑바로 써."


"뛰지 마라."


...


...


...


등등



​

​

그런데


손 거품 그대로다 다시 닦아라, 변기에 오줌 똑바로 눠라, 밥 흘리지 마라,...


등등은 예삿일이라 쓰지도 않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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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엄마의 잔소리들을 지퍼백에 넣어요.


엄마의 입에 넣어두는 거지요.ㅋ


어떤 독후활동을 하는건지 말해주지 않았기에


어떻게 하는 건지 무지무지 궁금해하면서 시키는대로 하고 있는 아들램..


ㅎㅎ


​

"어떻게 할건데?"


"이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되는건데?"


..를 스무 번쯤 들은 뒤..^^;;;









진짜로 엄마 입을 풀칠해요.


ㅋㅋㅋ


색종이 위에 풀칠하는건데도 엄청 좋아라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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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붙었으니 잔소리를 할 수 없고


엄마는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요.


지퍼백은 입으로 불기 어려우니


가장자리 끝만 조금 남기고 지퍼를 닫고 손펌프로 바람을 넣어요.










입이 붙어 잔소리를 못하고 풍선처럼 빵빵해진 엄마..


저..;;;


완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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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풍선이라며 좋아하고 퉁퉁 튕기더니


급기야는 화분 위에 얹혀졌네요..


아들램은 책에서처럼 나무 위에 걸렸다고 좋아하고..;;;


야! 그거 엄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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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시키지도 않았는데 엄마 얼굴이 잘 보이게 돌려놓고


또 펀치를 날리는 척 포즈를 취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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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너무 재미있는 독후활동이라면서..;;;



그래.. 그동안 니가 쌓인게 많았구나..


어찌되었던 약속한대로 여기 안에 쓰여 있는 잔소리들은 안하는 걸로..


...


...




독후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제가 어떤 잔소리들을 해왔고


그 말들에 기분 상하고 상처 혹은 좌절을 주었다는 것을


아들램의 행동과 표정으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그런데 이렇게 신나게 놀아놓고 아들램도 잔소리할만한 행동은 안하기로 해놓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또 후다닥~~~;;;


"제발 걸으라고!!! 뛰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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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보드북으로 책을 장난감처럼 여기며 친해진다지만


전 아무래도 책 자체를 가지고 노는 건 눈감지 못하겠더라구요..


보고 나면 바로 책장에 꽂았으면 좋겠는데


그 뒤로도 몇 번을 널부러져있던 책들..;;;



아들램이 잔소리 안하게 행동하지 않아서 저도 잔소리 못 끊는 걸로..ㅋ


그래도 니 마음은 충분히 알았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의 엄마는 정리하지 않아도 좋으니 책 좀 읽었으면 할테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의 엄마는 정리도 니가 스스로 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바램이고 욕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잔소리는 네버엔딩 이어진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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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알기에 책을 가지고 노는 판다가 곱게 보이지 않았고


아들램은 그런 판다가 부러웠던


저도 아이도 모두가 공감하며 즐겁게 보았던 책이었네요^^



그래도 엄마가 잔소리 조금만 줄여볼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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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잔소리하지 못하게 입이 딱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판다의 엉뚱 반란 대작전!





잔소리가 듣기 싫은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난 아이들 공감 책!





유쾌한 이야기와 언어 유희, 사랑 가득한 재미있는 책!





마지막 서스펜스 급 비밀 첩보 작전까지

​

​깨알재미를 놓치지 않는 책!





영문 페이지까지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책!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책!








'판다의 딱풀'








책 덕분에 즐거운 독후활동을 통해


저는 아들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고


아들램은 스트레스를 조금은 날려 버릴 수 있었고


부모 자식간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었던

​

참 뜻 깊은 좋은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이 책을 보시고


아이와 '엄마 지퍼백에 잔소리 넣기' 독후활동 한 번 해보시면 어떠실까요?


집에 지퍼백, 색종이, 가위, 풀은 있으실테니까요^^



쿠헤헤^.~









저는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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