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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기 무서워요! ㅣ 괜찮아, 괜찮아 7
미나 뤼스타 지음, 오실 이르겐스 그림, 손화수 옮김 / 두레아이들 / 2017년 5월
평점 :

쑥스러움이 많은 아이들. 다른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는 아이들
쓸때없는 걱정으로 맘 조리는 아이들.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들
여기에 해당되는 아이들이 바로 저희 홍자매랍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발표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항상 받고있어요.
그래서 서평으로 선택한
<발표하기 무서워요!>
출판사 : 두레아이들
이 책은 "괜찮아 괜찮다" 시리즈 중 7편에 해당되는 도서랍니다.
다른사람들 앞에서 나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토론이라
방과후 수업으로도 통합논술&토론 수업을 신청했답니다.
첫날 수업을 마치고 의외로 재밌다는 반응을 본후 맘이 놓이더라구요.
저역시 몰랐던 사실인데, 내년부터 부산의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문제가 전면 폐지된다고 하네요.
그럼 초등 교육과정이 스토리텔링을 통한 교육으로 토론, 서술형으로 늘어가는 추세이다보니
책도 많이 읽고, 말하기, 발표하기 능력을 키워야 하는것도 사실이랍니다.
예전 저희때는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웅변 학원"을 다녔었다면, 요즘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집에서도, 친구들과도 많이 대화하고, 표현하면서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길들여 줘야겠어요.

저희 홍자매들 발표 울렁증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라
어떻게 하면 발표는 무섭지 않다는걸 쉽게 깨닫게 설명을 해줄까?
아무리 얘기해봤자 오히려 부담감만 커지게 하는건 아닐까?
아이 스스로 깨닫는것이 진리이다보니
직접 책을 읽고 사고력을 바꿔주는것이 좋겠다 싶어요.

이책은 내용을 읽기 전에 그림만 봐도 알프레드의 심리를 알수 있더군요.
무서움과 공포에 떨고있는 알프레드의 표정에서 더 실감나게 와닿을수 있었답니다.
알프레드는 발표라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긴장하고, 실수하지 않을까, 남들보다 못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서다보니 항상 어디론가 숨고 싶어한답니다.
발표를 앞두고는 아프지도 않던 배도 아파오고, 밥도 넘어가지가 않네요.

여기에서, 알프레도는 발표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발표주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즐거움이 동반되면 이야기에 집중하고 몰입하는게 더 쉬어집니다.
알프레드도 대왕고래에 대해 공부하면서 발표에 대한 부담을 잊고 자신도 모르게 발표 주제를 알아가는 과정을 즐기게 된다.
대왕고래와 자신이 왠지 닮았다는 생각에 차츰 자신감도 갖게 된다.

발표날 알프레드는 긴장감에 자신감을 잃게 되지만,
대왕고래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게된다.

발표공포증으로 고개를 숙이고 다니던 자신감이 없던 알프레드가 변하게 된다.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은 알프레드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에서 발표울렁증을 극복해 나가는
스스로의 모습이 멋져보이기 까지 하였다.

발표울렁증이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알프레드는 알려준다.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홍자매들도 알프레드처럼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변하길 바래본다.

마지막장에서
발표를 마치자 친구들과 선생님께서 크게 박수를 쳐줍니다.
알프레드의 표정을 보세요. 여유있고 뿌듯해 하는 저 표정

발표하기 무서워요! 책과 함께 보내주신 브러치
이 브러치 하나만으로도 울 서유 발표는 무섭지 않나봅니다.
집에서는 쩌렁쩌렁 목소리가 우렁차지만
학교에서는 목소리가 모기소리만큼 작아지는 서유
알프레드가 알려준 방법으로
먼저 내가 알려주고 싶은 정보를 확실히 공부를 한다면
더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가지게 될거야.

우리 서유도 발표는 무섭지 않다는걸 느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거 잊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