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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고래 : 처음 만난 날 ㅣ 벤지 데이비스 그림책 2
벤지 데이비스 글.그림, 노경실 옮김 / 예림아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예림아이에서 출간된 [폭풍고래]
워낙 유명한 책이다보니 꼭 만나고 싶었답니다.
역시 읽고나서 보니 이책이 왜 유명한줄 알겠더라구요.
한편의 영화를 보고난 듯한 기분이 들어요~
선명하고 가는선으로 이루어진 그림과 따뜻한 아이들의 마음으로 읽게되는 내용과 함께
러시아, 네덜란드까지 세계 26개국으로 출간된 책이란걸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제목 : 폭풍고래 _ 처음 만난 날
글.그림 : 벤지 데이비스
출판사 : 예림아이

8살, 7살 저희 홍자매 두딸이 읽기에도 딱 수준이 맞는 책이네요.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 없이 부모와 함께 읽기에 더 없이 좋은책이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의 스토리는 외로운 소년이 아기 고래를 만나면서 가족 간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이책의 좋은점이라면 그림도 너무 실감난 선을 표현한 그림이라 좋았지만,
내용적으로 볼때 가장 현실적이면서 따뜻한 부모의 마음을 자식과 이해할수 있는 부분을 보여준다는점과
아기고래를 향한 따뜻한 감성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아빠와 단 둘이 사는 로이는 아빠가 일을 하러 나가면 혼자 시간을 보낸답니다.
이런 현실은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모든나라도 똑같나 봅니다.
일을 나간 부모와 혼자 집에 있는 아이들은 세계 어느곳이나 같네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누구나 느낄 수있는 외로움과 그것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담긴 내용입니다.
여기서 아기고래는 엄마를 잃은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로이는 고래의 가족이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줍니다.
어느 날 폭풍우에 떠밀려 온 아기 고래를 발견하면서 로이는 집으로 아기고래를 데려와 보살피게 됩니다.
하지만 아빠가 돌아올 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로이는 불안해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적날하게 표현한거 같아요.
당연히 이 모습에서 아이들은 불안해할수 밖에 없죠.
아빠가 보면 화를 내실것만 같았지만 의외로 아빠는 화내지 않았답니다.
아빠의 다른모습을 발견한 로이
저희 아이들도 항상 부정적인 모습부터 기억하고 있다보니
부모의 단면만 보게 될수 밖에 없답니다.
여기에서 로이아빠처럼 극적인 반전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의 존재를 여기서 발견하게 되죠.
아빠는 로이를 꼭 안아주며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줘야한다고 말해줍니다.
바로 아빠도 로이의 행동을 통해 로이에게 친구가, 아빠가, 사랑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해변가에 있는 로이집이 참 예쁘고 가보고 싶은 곳처럼 보여요.

아빠와 함께 아기고래를 바다로 돌려주는 장면에서 우아! 감탄이 나왔어요.
이 바다의 그림이 감성으로 느끼게 해주는 그림이라 펼쳐놓고 싶은 기분이 들더군요.
그림만 봐도 뭔가 짠한 느낌을 받게 해주는 이 기분 뭐지~~?
바다의 섬세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 장면

이 색감과 선에서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네요.
한편의 영화가 따로 없군요.

아빠와 로이는 서로 친밀해 집니다.
바쁘기만 했던 아빠.
이젠 로이와 아기 고래를 생각하며 그림도 그리고

강추하는 그림책
단행본 7세, 8세 그림책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