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줘
알릭스 가랭 지음, 김유진 옮김, 아틀리에 드 에디토 기획 / 어반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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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맘에 들어요.
말은 하지 않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보는 사람도 느껴질듯한 애틋함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나를 잊지말아줘'는 알츠하이머 할머니와 미혼모 엄마, 레즈비언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는 요양원을 벗어나 어릴적 살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해요. 혼자서 어머니도 케어해야하고 딸도 키운 미혼모 엄마는 마음 아프지만 현실에 부딪혀 요양원에서 처치하는대로 승낙할 수 밖에 없어요.

딸은 그런 할머니가 가여워 할머니를 몰래 모셔 할머니의 옛날집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납니다.



제일 가깝지만 때로는 제일 멀게 느껴지는게 가족이죠. 물론, 소통을 많이 하는 가족도 많아요. 하지만, 그렇지 못 한 가족들도 많죠.
이 책의 3대처럼 말이죠.

기억을 잃어버린 할머니가 기억을 찾을 때면
그런 손녀에게 말을 합니다. 표현을 하라고 말이죠.
그리고 자신을 잊지말아달라고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과거와 엄마에 대한 기억, 할머니와의 추억을 상기하며 클레망스는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멀게만 느껴졌던 할머니의 옛날집에 도착하죠.



관계에 대하여,

가족에대하여

생각 할 거리를 던져주는

'나를 잊지 말아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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