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직장 밖으로 행군하다 - 사표를 내고 1인 기업가로 성공하기까지 1년간의 치열한 기록
임원화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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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물아홉..

한 상사분이 지금 한참 젊을때 조금만 노력해서 회사에서 보내주는 외국유학을 다녀오라 권한적이 있다

회식자리에서의 이야기였고

전혀 유학은 생각해본적도 없었기에 그냥 무심코 넘겼었다

그 이후 그분은 나를 볼때마다 유학을 권하셨고

그 때 나는 "이제 곧 서른인데 얼렁 연애해서 결혼도 해야하고 이나이에 무슨 유학을 다녀오라는건지.." 라는 생각을 했었었다

내일모레 서른아홉이 되는 지금생각해보니

참 늙은 생각이었다

그때 바로 준비해서 2년 유학을 다녀왔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져있을까

지금도 유학가는 동료들을 보며 부러워하지만 역시나

"이나이에 공부를 또 어떻게 하며, 애들도 어린데 좀더 키워놓고 가던지.."라는 생각에 주저앉는다

이 책을 읽으며 반성이 많이 되었다

스물아홉 아니 서른아홉도 늙은 나이는 아니다

꿈만 있다면..

임원화 작가도

대학병원 간호사라는 매우 안정적인 직장을 퇴사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하여 지금은

진짜 하고 싶던 일들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이런류의 서평을 쓰며 늘 하는 말이지만

나는 지금의 직장을 그만둘 마음은 없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장 안에서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자세로 일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저 주어진 대로만 열심히 사는 직장인이 아닌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가슴뛰는 첫걸음을 시작해야겠다

그녀의 몰입독서법이 가슴에 와 닿는다

여유가 있을때 책을 읽는 '취미독서'가 아니라 목표에 집중된 '몰입독서'를 해야한다는 뜻이다

하루 10분 몰입독서를 통해

현재 계획한 나의 꿈에 한발짝 다가서고 싶다

또 그녀의 첫 저서인 <하루10분 독서의 힘>도 구매해서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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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다이어트 - 20가지 필수성분과 20가지 음식의 조화
필 맥그로 지음, 장선하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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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꺼내드니 남편이 한마디했다

또 다이어트야? 이번엔 다이어트 식품이 아니라 책이네??


흠.. 그렇다 

티비에서 나오는 광고에, 쇼호스트의 말빨에 혹해서

허벌***, 스페*K, 레*디톡스, 우엉차, 바질씨앗, 기타 등등등

다이어트에 좋다는 보조식품은 웬만한건 다 먹어본듯 하다

1일1식, 원푸드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등 

심지어 아가씨때는 한약다이어트도..

결론은? 실패!

물론 성공한 것도 있었으나

다이어트가 끝나면 늘 요요가 오곤했다


그러던중 발견한 필 맥그로의 "20/20 다이어트"

제목만 보면 무언가 싶었는데

20가지 음식재료로 20가지 조합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식단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단지 식단만 소개하지는 않는다


그는 일단 마인드부터 재정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책장을 처음 넘겼을때 나오는 문구가 웬지 희망적이다

그의 플랜이 어떨지 기대된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다
음식은 영양공급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하라는
어찌보면 좀 비인간적인(ㅋㅋ) 그의 조언..
그동안 심해서, 단게 땡겨서, 매운게 땡겨서, 스트레스 풀 목적으로
배고프지도 않은데 오버해서 섭취한 음식들이 상당하다



또한 그는 눈깜짝할 사이에 날씬한 몸매로 탈바꿈할수 있는 마법같은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아.. 찔린다
늘 광고를 보다가 저것만 먹으면 나도 날씬해 질거 같아서 
주문버튼을 누른게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치 다이어트 코치가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는 것처럼
상세하고도 구체적으로 다이어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짜 허기를 다스리는 법도 소개되고
자신만의 확실한 플랜을 세울수 있도록 지면도 할애하고 있다

또한 그의 다이어트 방법의 핵심인 3단계 다이어트 계획(5일부스트, 5일 유지기, 20일 달성기)과
각 단계별로 장볼 식품리스트 및 식단표와 레시피도 제공하고 있고
30초 번 버스트 운동프로그램도 소개하며
운동 프로그램 소개전에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여 
당장 번 버스트 운동을 할수 있는 체력이 되는지 
아니면 걷기운동등으로 몸을 운동에 맞게 바꾸는 작업 먼저 할지도 제시한다
나는 6점이 나와 좌식스타일이다
당장 운동을 시작하기 보다는 먼저생활속에서 더 많이 걷고 움직이라고 한다 
내일부터 4층 사무실까지 걸어서 출근할 것이다!!!
감량한 체중을 평생 유지하는 법도 소개해 무척 구체적이다
20가지 식품 중 열 생성특징을 가진 식품과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식품도 구체적으로 나눠놓아서 좋았다
각 식품이 무언지는 책을통해 직접 확인하시라..

물론 미국인을 대상으로 쓴 책이기에
식단표등 일부 우리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세히 플랜을 짜준 책은 단언컨데 이 책이 처음이다

오늘은 늦었고... 다이어트!!! 내일부터 시작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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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불꽃
닉 클라우드 지음 / 밥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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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라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도시 

그리고 더 아름다운 에펠탑을 배경으로 그려진

닉 클라우드의 장편소설 [영원의 불꽃]을 읽었다

책 표지부터 아름다워 첫장을 펴는 마음이 설레였다

간만에 마주하는 사랑이야기다


이야기는 마리 뜨에르와 야쿠보쿠의 만남에서부터 시작한다

서로가 첫만남에서부터 끌려 사랑을 시작하지만

한발 다가가면 두발 물러서며 사랑의 밀당을 하는 마리

그녀가 무언가를 숨기는듯 하지만 그녀에게는 차마 물어볼수 없는 야쿠보쿠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마리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어지럽고 복잡했다

과거와 현재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작가의 이야기 전개를 감히 따라잡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좀 어렵게 읽은 책..


프랑스 혁명과 잔다르크 그리고 현실의 마리뜨에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가슴아픈 사랑이야기가 그려진다

과거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던 마리.. 

영원히 죽지못하는 저주를 받은 그녀에게

저주를 풀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과 입맞춤을 통해

죽을수 있는 그녀..

사랑하는 야쿠보쿠를 만나지만 그와의 사랑을 통해 자신은 죽게되는

마리의 마음이 너무 가슴아팠다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찡하게 읽어내려갔다

홀로 남겨진 야쿠보쿠의 마음또한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싶은 파리..

그리고 에펠탑..

닉 클라우드의 책을 통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올것 같다


"그게 뭐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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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On Air - 기적은 네 마음 속에 있어
정세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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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네 마음속에 있어 

열정 ON AIR


연예인이나 미스코리아 뺨치게 예쁜 얼굴을 한 작가의 사진과 함께

빨간색으로 반짝이는 책의 제목이 내 마음을 밝혔다

열정이 반짝!하고 켜지는 느낌..


일곱살 무렵부터 월트 디즈니의 만화영화를 보고 꿈꾸던 미국유학의 길을

열여섯 어린 소녀가 먼 친척조차 없는 미국으로 홀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은후 우뚝서는 그녀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혼자 어디 여행이라도 가고 싶어도

"여자혼자 어딜.."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결국 주저앉고 마는 나에겐 그저 참 놀랍고 존경스러웠다


처음엔 언어가 서툴고 미국문화가 낯설어 외톨이였던 그녀는

생물학 시험 전날, 밤새 공부해 교과서를 통째로 외어가서

유일하게 100점을 맞고

그 이후 친구들에게 선생님에게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찾아간다

그리고 현지인으로 착각할만큼 자연스러운 영어발음을 익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여 그 또한 이루어낸다


독일연수 중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발표를 듣고 아나운서란 꿈에도 도전하게 된다


평범한 나로선 도저히 믿기지 않을만큼 도전적이고 열정이 가득하다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에 가까운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그들은 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가슴 설레이는 새로운 꿈을 찾으면 현재의 것들은 내려놓고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이루어낸다


책 중간중간 꿈 매니지먼트 방법이라든지 영어공부한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시트콤을 통해 영어를 익히는 방법은 도전해볼만 하다

부끄럽지만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나

외국사람 만나면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나에게

참 도전이 되었다

시트콤을 통한 영어회화 정복 도전!!!


이 책은 총 5Part와 부록으로 나뉘고

각 파트별로 소제목들이 있다

소제목 밑에는 "정세미의 꿈을 이루는 법칙"도 제시하고 있다

그 법칙들만 따로 모아 책상앞에 붙여두었다

늘 보고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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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편안한 죽음 - 엄마의 죽음에 대한 선택의 갈림길
시몬느 드 보부아르 지음, 성유보 옮김 / 청년정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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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몬느 드보부아르가 쓴 <아주 편안한 죽음>을 읽었다

엄마가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딸의 이야기란다

그 소개의 글만으로도 울컥했다

이미 10년전.. 아빠가 오랜 투병끝에 돌아가신 경험이 있어서

더 감정이입이 되어서 읽은것 같다

주인공의 엄마는 어느날 욕실에서 넘어져 대퇴골 골절로 병원에 입원한다

입원하여 발견한건 대장암..

엄마에겐 그냥 복막염수술이라고 말한다

엄마는 자신이 점점 좋아질것이라 믿고 병원생활을 하지만

딸의 눈에는 점점 죽어가는 엄마가 보인다

엄마의 얼굴색이 변하고 얼굴살이 빠져가며

욕창이 생기고

점점 죽음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마치 남의 이야기처럼..

그 담담한 필체가 더 가슴이 아팠다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가는 겉모습과

무기력해가는 엄마, 그리고 참을수없는 극심한 고통..

욕창으로 썩어가는 몸...

그걸 지켜보는 딸이 어찌 담담할수 있으랴

아마도 가슴에, 눈에 눈물이 가득고여 내내 먹먹했을것이다

책을 덮고는

주인공이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암이고 수술을 했으나 어려울것 같다

앞으로 2~3달의 시간이 있으니

그동안 하고 싶은것들 하고 보고싶던 사람들 보고 가고 싶은곳 가라고..

그리고 엄마의 그 마지막 여정에 함께 했더라면..

엄마에게도 자신의 삶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막상 '나에게' 그 일이 닥친다면 나는 과연 그렇게 할수 있을까..

갑자기 눈앞이 뿌얘진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일이고

또 우리는 이제 슬슬 부모님의 마지막을 서서히 생각해야 할 나이도 되었다

그때까서 당황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겠다

우선 엄마에게 착한딸되기..

엄마랑 시간 많이 갖기..

그리고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하기..

아주 편안하지만, 결코 편안하지 않은 죽음의 이야기이다

참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내게 엄마는 늘 곁에서 살아 있는 존재였다.

언젠가는 엄마가 세상을 떠나게 될 거라는 사실을

나는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3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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