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1인용 삶을 위한 인생 레시피
김민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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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7페이지에 적당한 크기, 보라색과 형광주황색의 표지가 예쁜책. 첫 인상은 그러했네요.

저는 비혼주의자는 아닙니다.
정말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결혼하고 가정도 꾸리고 싶은 사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미혼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비혼과 미혼의 차이점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요.
책 속에서 설문조사에 '비혼'이 적힌 것에 감동을 받았다는 작가님의 말 뜻을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어요.

책을 읽기 전엔 막연한 궁금함이 컸습니다. 비혼 여성이 혼자 살 집을 마련하는 에피소드 같은 것을 기대했었어요.

책에서 제가 기대했던 내용은 생각보단 조금 들어있었지만, 작가님의 다양한 견해를 봄으로써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 지금의 본업으로도 벅차하며 일을 하고 돌아오면 잠을 자기만 급급했고 제 시간은 없이 보내면서 그에 대한 불평불만만 늘어놨었습니다.
일은 많으면서 초과근무 수당도 나오지 않는다는 둥.. 내 시간이 없어 취미 생활도 못한드는 둥...

이 책을 읽으며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 하고요.

작가님이 2년만에 1억을 모으기 위해 파이브잡이나 하시는 걸 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으며, 저도 투잡을 한때 생각하고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본업과 병행하기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그만뒀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수입도 노력에 비해 너무 적었기에 정리한 것이 잘 하였다는 생각도 들지만, 빨리 돈을 모으기 위해선 투잡은 필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 저는 모아둔 돈도 많지 않을뿐더러, '집을 산다'는 것은 먼 훗날 일이라고만 생각해왔고 월세 아니면 전세만 생각을 해봤었기 때문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미래에 어떻게 살것인지를 그려보고 대비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20대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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