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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언어
김겨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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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책을 잘 읽고 싶으나 번번이 실패하고마는 나로서는 다양한 학문과 예술에 눈을 반짝이고 책 속에 빠져사는 저자같은 사람이 너무나도 부럽다. 내용이 내겐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공감할만한 부분도 많았다. 특히 자기 혐오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여러번 눈이 갔다. 격한 자기 혐오에 시달리다 작가의 말을 듣고 많은 위안이 되었다. 물론 다음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만 ㅎ


나도 살면서 가지는 각종 부정적 감정들을 책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의 목표는 그날의 커피를 마시는 것, 그럴 수 있게 살아 있는 것이다. - P254

달리기는 내가 책임질 수 있고 책임져야 하는 경계를 뚜렷하게 알려준다. 내가 이끌고 다녀야 하는 무게를 정확하게 각인시킨다. (중략) 내가 나를 들고 뛰기. 왠지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것. - P251

삶은 인간에게 마음대로 통제되고 라벨이 붙을 만큼 약하지 않다. 삶은 혼돈이고, 무질서는 승리하며, 성취는 무너진다. 삶은 인간의 자존감이 편안히 기댈 수 있을 만한 곳이 아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히 우리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 P150

통제 밖의 세계. 의미가 없는 삶. 그렇기에 겸손하게 노력하는 마음. 그것은 어느 순간 우리를 해방시킨다. 내가 자기혐오에 빠질 때마다, 나의 못남을 탓할 때마다, 나의 삶에 구멍이 나고 균열이 생긴다고 느낄 때마다, 나는 다시 생각한다 내가 나의 못남을 탓하는 것이야말로 어쩌면 나의 오만일지도 모른다고. 그만 투덜대고, 다시 한 발짝 내디뎌야 한다. 혼돈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반가이 맞이하며.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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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언어
김겨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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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책을 잘 읽고 싶으나 번번이 실패하고마는 나로서는 다양한 학문과 예술에 눈을 반짝이고 책 속에 빠져사는 저자같은 사람이 너무나도 부럽다. 내용이 내겐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공감할만한 부분도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며 책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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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속뜻 논어 - 전광진 교수가 드라마로 엮은
전광진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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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속뜻사전 앱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를 이렇게 속시원하게 풀이해주는 사전을 만나다니. 그것도 앱으로!!  저자에게 몹시 감사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bhedu.kcmdic


그런데 논어를 속뜻으로 풀이하셨다니. 그 어려운 일을 또 해내셨네요.

시중에 수많은 논어가 있지만 속뜻사전교육출판사만의 특색을 살린 논어를 만날 수 있다니 무척 기대되었다.

쉽게 읽혀지지 않는 어려운 그 책을 오랜만에 속뜻 논어를 통해 다시 만났다.


날이 갈수록 예전같지 않으신 부모님이 계시다보니.. 역시 '효' 관련 부분에서 오래 머물게 된다. (특히 위정 7장, 리인 21장)


물질보다는 마음!!! 가장 중요한 것을 그동안 빠뜨리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반성해본다.


그리고 실천의 문제. 자한 23장을 보며 뜨끔했다. 공손한말의 속뜻을 살피지 않고 기뻐만하고, 바른 말을 따르되 잘못을 고치지 않는.. 이거 완전 난데? ^^;



그 외에도 주옥같은 말씀 퍼레이드에 무릎을 여러번 치고 반성한다. (반성만 잘하는게 함정;;)


<이 책의 특장점!>

1. 살아있는 대본집 

논어는 각 장이 독립적이라 어떤 배경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었는데 이 책에는 전후 맥락이 잘 설명되어 있어 해당 구절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공야장 25장에 나타난 깨알같은 지문들은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너무나도 잘 보여준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듯 생생하다. 살아 숨쉬는 대본집으로 변신한 논어라니! 


2. 원문과 번역문의 병렬 배치 - 원문과 번역문을 좌우에 나란히 배치하니 비교하며 읽기가 너무나도 편하다. 

3.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속뜻풀이  

 1) '道'라는 개념어도 나아갈 길(학이편 2장), 내가 하는 주장(리인편 15장), 선왕의 길(공야장편 15장) 등으로 문맥을 고려하여 풀이했다

 2)  술이편 36장, '탄탕탕'을 늘 느긋하며 너그럽고, '장척척' 을 늘 근심으로 지새운다고 하니 의미가 매우 잘 와닿는다.

   위정편 14장 역시, 周를 단결, 比를 결탁이라고 풀이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풀이하니 정말 깔끔하다.


  

<아쉬운점>

청소년을 위한 논어라지만 여전히 청소년이 읽기는 어려운 요소들이 보인다.

1. 개념어에 대한 설명 -  예를 들면 '군자' , '仁'과 같은 개념어를 그대로 풀이했는데 한마디로 풀이하기 어려운 개념어는 따로 부록을 마련하여 설명하면 더 좋을 것 같다. 87쪽 충과 서 역시 충성과 용서라고 풀이되었는데 보충 설명이 좀 더 필요해보인다. 유감스럽지만 '사역' , '여색', '겸양' , '공양' 등의 단어도 그의미를 아는 청소년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속뜻사전의 장점을 십분 살려 단어에 풀이를 각주형식으로 보충하면 좋을 것 같다.  

2. 허사에 대한 풀이 -  원문페이지에 여백이 충분하니  之, 其 등의 허사의 의미를 각주 형식으로 명확히 밝혀주면 좋을 것 같다. 모든 한자는 다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략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건 개인적인 바람.


위의 2가지 아쉬운점은 특장점에 비하면 매우 사소한 것! 추상적이고 어려운 논어를 살아있는 대본집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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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진단 10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 주마니아의 암 자연치유
주마니아 지음 / 에디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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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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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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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자의 인생대역전으로 끝이 났다면 감동이 덜했을것같다. 지극히 현실적인 엔딩이라 씁쓸하지만 그래도 그속에 담긴 메시지가 제법 묵직하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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