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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보름달문고 100
김지완 지음, 김지형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8월
평점 :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라니 기대하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

여섯 편의 단편이 담긴 동화집이다.
제목처럼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해도
결국은 마음을 건드리는 지점이 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3분만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같은 질문을 나누는 시간이 재미있고 의미 있었다.

장편 동화를 읽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을 단편 동화 모음.
짧은 분량 덕분에 자기 전 한 편씩 읽기 좋고
각편마다 분위기가 달라 골라 읽는 재미도 있다!!

글과 너무 잘 어울리는 김지형 그림작가님의 그림도 좋았다!!

작가의 말도 사진에 한 번 담아보았다.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물이 흐르는 소리를 나타낸 의성어라고 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기분!!!

웃음과 상상력, 그리고 잔잔한 위로까지 모두 담긴 책이다.
아이와 내가 둘 다 좋아한 건 <점박이우산귀신>으로
정말 좋은 동화 같았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이어지는 책.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많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