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면 다 가둬! 꿈공작소 32
나탈리 슈 그림, 앙리 뫼니에 글, 배유선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를 보면 눈이 새빨갛게 되어 매서운 눈초리로 못 마땅하다는듯 흘겨보고 있는 경관이 뭐라고 뭐라고 지시를 하고 있는것 같다.
오른쪽 위엔 동상처럼 보이는데 허걱하고 놀라는 표정이다. 무슨 일이기에 굳어 있는 동상이 표정을 짓게 만드는 걸까??
표지 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글밥은 많은편이 아니랍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글밥이 필요 없는것 같기도...그림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갑니다. 아직 한글을 떼지 못한 우리 5살 딸래미도 그림을 보고도 이야기 할정도로 ㅋㅋ

한가로이 휴양을 즐기고 신나게 놀고 있는 공원에...누가 봐도 조금 다른 한 사람이 있어요. 그 한가로움을 깨고....왜야애앵~ 경찰차가 등장해요.공원에 있던 모든 사람 동물들까지 그대로 멈추거나 빠른 발걸음으로 돌아가요.
잠시후 차에서 경감과 두명의 경찰이 내립니다.
"잠시 신분증 검사가 있겠다!"
첨 만난 사람에게 반말이라니...벌써 뭔가 차별당하고 무시 당한 느낌이 팍팍!!

깜빡하고 신분증을 놓고 왔다지만...신분증이 없다고 바로 가둡니다.
그리곤 공원 이곳 저곳을 살피며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심지어는 해까지 가둬 버리죠.(사실은 신분증이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가두는거죠!)

마지막 해를 가두고 나니 세상은 어두워 졌어요. 저 어둠이 뭘 뜻하는건지 궁금하군요. 아들에게 물어 봐야겠어요!!

이제 다 어두워 져서 사람도 동물도 다 똑같이 안보이니 경관에게 잡혀가는 일은 없을거라는군요!!

그럴수 있겠네요
어둠은 이책 첫페이지에 나왔던 대한민국헌번, 세계인권선언중에도 나왔던 인종,피부색,종교,직위,성별...등을 모두 내려 놓는다는 의미 인것 같아요. 그럼 본연의 똑같은 사람만 남으니까요.

요줌 주변에 또 우리 아이들의 유치원에도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몇 있는데요.
그런 아이들이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나 놀림등으로 많이 상처가 될것 같아요.
다르게 생겼다고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이 어서 와야 할텐데요!! 이렇게 말하고 지키지 않는 변하지 않는 어른들이 먼저 변해야되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