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
설운영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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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슴을 울리는 ...공감이 팍팍 되는 책을 읽었습니다.
한 가정에 아푼사람이 있다는건 참 힘든일 인것 같다. 몸이 아푸면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좋아지거나 나빠지는게 보이기라도 하지...!!
이 책 “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에서는 조현병초기증상도 알수 없는 많이 진행이 되어야 알수 있는... 그래서 멀쩡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이상해지는 그런병!! 
조현병!!
예전엔 정신병이라고들 많이 했었죠. 사실, 요줌은 조현병 관련 사건들이 종종 있어서 많은분들이 알게 되었지만....안타까울뿐....그들의 가족들은 왜 잘 돌보지 못했나?? 잘못을 돌리기도 ...!!
저자의 아들은 아무탈 없이 잘자랐고 너무 온순하고 교우관계며 어느 부분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가 아니었는데...갑자기 고등학생때 조현병이 나타났다. 많이 알려지고 했다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조현병 ...이름만 바뀌었을뿐 여전히 정신병이란 인식이 있기에 주변인들에게 알리지도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한다. 오로지 가족이 모든것을 안고 가야한다. 또, 함께하는 가족도 힘들지만 정말 힘든건 본인이 제일 힘들것 같다.
내가 어린시절 우리 할머니집에 놀러가면 항상 이상한 동네 아저씨(?)가 있었다.
몸은 어른인데 아이같은 행동을 하기도 했고 가끔은 어른의 괴력을 쓰는 업청나게 위험한 사람 같기도 했다. 그런 아저씨를 두고 동네사람들이 정신병에 걸렸다고 했고...누구도 그 집 사람들을 손가락질 하지 않았지만 뭔가 위축된 느낌으로 샹활을 했고...어떤 사람들은 그집 사람들을 무시하고 비난하기도 했던것 같다.
몇십년이 지나고 내가 성인이 되어 들은 이야기는 그 아저씨가 집에 불을 냈고 집이 다 탔다는 소릴 들었다. 아마도 그 아저씨도 환청에 시달렸고 결국 실행에 옮긴곳이다. 시골에서 조현병에 무지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기 부끄러운 병이라 쉬~ 쉬~하는 사이에 더욱 상태가 악화된것이다.
설운영 저자!! 자신의 아들이 조현병이 있고 포기 하고 싶은날도 여러날 또 다시 살리고 싶은날도 여러날!! 결국, 아이가 잘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 또 좋아졌다 나빠졌다 할지 몰라 얼마나 맘이 조려 왔을까?? 그 감정이 그대로 전해졌다. 나도 세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정말 감사한다.




서평이벤트 팜여하여 도서 무료 지급!! 감동깊게 읽고 쓰여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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