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를 이해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라는 책 펴지의 글을 읽고 요줌 서서히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는 아들과의 잦은 갈등을 격고 있는 내게 오아시스 같은 책인듯 하여...get!! 하지만 이 책 도입부에 못을 받는다. 이 책은 이러저러한 조언을 담은 ‘조언서’가 아니다그렇다. 나 처럼 착각을 하고 이 책 한권이면 이제 사춘기 아들녀석과의 싸움은 끝이구나. 쿨~ 한 엄마!! 이해심 많은 엄마!! 또래 친구 엄마들 사이에서 “우리 아들은 안그래!사춘기?? 너무 조용히 시시하게 지나가서 사춘긴가? 의문이 생길정도야.”하고 비법을 전수하며 의기양양 할텐대 ㅎㅎ 절대!! 그런책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사춘기!! 나의 사춘기...남편의 사춘기...지금 격고 있는 우리 아이의 사춘기...관심을 가지고 이해 하게 되었다. 아무것도 안 한다구요?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 책은 말 그대로 ‘사춘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늘어가는 아이의 거짓말 . . . “작은건데...자꾸 거짓말을 해요. 그리고 나한테 맨날 걸려 ㅠㅠ” 또래 엄마들을 만나면 말하는 고민거리였다. 차라리 걸리지나 말지...걸리면 또 어찌나 도리어 엄마에게 큰소리 치는 아들이 괘씸하여 꼭 말로 상처를 준 뒤 강제적으로 아들이 좋아 하는 뭐간를 못하게 하거나 빼앗는다. (참...어린 아들을 상대로 ㅠㅠ 후에 생각하면 항상 유치했어. 너무 했나? 죄책감이 들 때도 많다) ‘모르는척의 관용’ 이럴 때 필요 한것 같다. 5시까지 놀고 집으로 돌아 오기를 약속 했지만 아이들은 놀다 보면 시간 개념이 사라진다. 그러다 보면 약속한 시간을 넘기는 일이 빈번하다. 하지만 10분~20분 더 늦는 다고 7시에 가족이 다 모여 먹는 저녁 식사시간에 늦는것도 아니다. 깨끗하게 씻고 식탁앞에 앉을수도 있는 시간이다. “아니, 사 줘놓고 왜 쓰지 말라고 하는 거야?” 정말 모순이지...내가 함께 할 수 없는 곳에서 우리 아이는 뭘 하고 있나? 어디 위험한곳에 간건 아닌가?...내 아이의 위치나 안전을 위해 내가 사준 스마트폰!! 조금만 지나면 바로 후회 한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것 같다....우리 아들에겐!! 아마 코로나19로 인터넷과 미디어를 이용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거울육아 들어 보셨죠??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지금 정신차리고 체크 하셔야 해요. 저도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ㅠㅠ 내가 아이들 앞에서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건 아닌가?? 내가 피곤 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TV프로를 보여준건 아니었나?? 하고 싶어하고 보고싶어 하는 아이들의 탓만 할것이 아니구나!! 어딘가에 빠지면 어른들도 빠져 나오기 힘든데...분별력 없는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결론,이 책은 ‘조언서’는 아니라고 했지만 책에 실린 많은 사례들을 읽어보니 세상에 모든 사춘기를 지내고 있는 아이들은 비슷한 생각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고 그 아이들이 우리가 걱정하는 모습으로 자라지는 않는다는것!! 또, 반항하고 앞이 아니라 뒤로 튕겨 나가는것 같지만 ...성장하고 있다는것!! 또, 아이와 함께 그 시간을 지나가야 하는 부모로써 지켜봐주고 신뢰하며 기다려 줘야 한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