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느낀것이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의 교육방식(?) 때문인지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부모의 잘못인지 우리나라 교육방식의 문제인진 모르겠으나 (둘다 문제 겠지...) 아이들이 어느 순간 결과에 집착을 하는걸 보게된다. 또, 나도 그렇지만 과정보다는 결과를 보고 평가하는 일이 많다. 또, 그런 평가들로 우리 아이들이 더욱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나도...처음 블로그를 시작 할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다보니 뭔가 큰 이슈가 되는 일이 항상 있을순 없는데 그런것만이 글감이 된다고 생각하고 집착하다 보니 블테기가 오고 결국 포기한적도 있었다. (지금도 그닥 주제가 정해진 특징있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지난번 딸아이의 수업시간에 집을 외부와 내부로 두번에 나누어 만드는 과정이 있었다. (초2학년 무슨 과목인진 모르겠다) 가방에서 다 구겨진 집을 보고 왜 이렇게 된거냐고 묻자....아이는 필요없어서...라고 말했다. 뭐든 자르고 붙이고 좋아하는 아이다. 요줌은 더욱 다양해진 재료들로 더욱 꾸미기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유는 재료에 있었다. 자신은 수수깡을 이용해서 만들고 싶었는데 (그날 아침에 갑자기 말하는 바람에 수수깡을 구하지 못하고 색지와 클레이로 준비했었다) 자기가 생각한 우리집이 아니니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그냥...어쩔수 없이 만든것!!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도 어쩔수 없어서 하고 있는것 들이 이것말고도 많을것이다. 자신들이 원하는게 아닌 사회가 원하는대로... 참 씁쓸하다. 사회가 원하는대로 맞춰가게 되는것!! 우리 아이들 참 힘든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자존감을 키워 나가며 스스로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길 바란다.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은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고 힘이되는 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