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의 사랑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96
조도영 지음, 김영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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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삼거리주막이 주무대 더라구요. 
천안삼거리...천안에 사는 사람인 저에겐 아이들과 갈곳 없음 가서 축구도 차고 물고기도 보고 잔디밭이나 정자에서
간식도 먹고 하는곳인데 이런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있는걸 잘 몰랐어요.

이번에 가까우니 아이들과 나드리겸...책을 읽었으니 좀 다른의미로 나가보자 했는데 정말 야외에 이렇게 능소의 사랑이야기를 인형으로 만들어 전시를 해뒀더라구요
책 제목만 조금 다른 능소와 박현수의 사랑이지만 ㅋ
아이가 커가며 갈수있는곳은 눈으로 직접 보여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마침 가까운곳이라 좋았고 우리가 살고있는 고장을 더 잘 알게 된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북방 오랑캐를 물리치라는 어명을 받고 맡길 데가 없어 어린 딸 능소를 데리고 전쟁터로 떠나던 유봉서는 천안 삼거리에 이르러 한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게됩니다
주모는 부녀의 사정이 안타까워 대신 능소을 맡아 길러주기로 하고 마음편히 다녀오라고 말하는데....!! 앞으로 어린 능소에게 어떤일이 일어날지....우리 아들!!
“너 엄마두 없구 아빠가 너 저렇게 모르는 사람한테 맡기구 가면 어쩔거야??”
10살이면 딱 우리 아들과 같은 3학년 나이잖아요 ㅠ 불쌍!!그래 물었더니...
“나?? 난 아빠 몰래 따라갈건데”
아들아!! 전쟁턴데...?? 가다가 죽을수도 있는데...?? 
그랬더니 바로 꼬리냐림. 안가고 기다리겠다네요 ㅋㅋ
이런 아들 잘 키워서 군대 보낼수 있을까요?? 아직은 어린 마음이니 그럴테구 ㅋㅋ
아무튼 세아이다 콧바람 넣어주니 아주 신나셔서 날아가는줄...주변에 떨어진 낙엽도 밟아 보고 사각사각 소리 나니 너무 신나서 줄줄이 소세지처럼 따라가며 밟고 가네요^^

함께 야외활동하고 집에 와서 책도 읽고 역쉬 아이가 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엄마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걸 좋아하는것 같아요. 앞으론 저도 신경을 좀 더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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