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 찾았다 우리 아이 인지.감성 발달 시리즈 1
이연실 글.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엉금엉금 기고, 아장아장 걷는 아직 어린 우리 아가들...까꿍놀이 정말 좋아하지요? 
알록달록 화려한 장난감은 시선을 끌지만 엄마와의 애착을 형성해나가는 어린 아가들에겐
엄마의 다정한 얼굴,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사랑가득한 눈빛과
뱃속에서부터 들어왔던 엄마의 친근한 목소리만큼 좋은 장난감은 없는것 같아요.
처음 내게 우리 아가라는 보물이 왔을 때,
그 아이가 커서 어느정도 눈을 맞추고 날 알아보고 반가워 하는 듯한 표정을 보일때,
어떻게 아이랑 놀아줘야할지 초보엄마는 무척 고민이었답니다.   

뒤집지도, 자리를 옮기지도 못하고 그저 천장만 보고 누워서
자신에게 내려 쬐이는 해같은 엄마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던 아이에게 어느날 저는,
제 얼굴을 두손으로 가렸다가 보이며 "까~꿍~!" 하고 활짝 웃어주었지요~!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방긋방긋 참 해맑게도 웃음으로 답해주던 우리아이...
그때부터 초보 엄마는 아이에게 뭔가 해줄수 있다는, 그 아이와 내가 뭔가 교감이 통하는 놀이를 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이제 19개월 우리 아이...
기고 걷고 뛰고 할동안 그렇게 놀아왔듯, 이제 우리 아이는 먼저 까꿍놀이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집안일 하는 제게 와서 "없다~!" 하며 얼굴을 가렸다가 "까악~~!" 하며 장난스런 웃음을 짓는 우리 아이에게 저는 <까꿍 찾았다>책을 선물처럼 내밀었지요. 

 


그리고 사진처럼 "어? 아가도 윤이처럼 없다~! 하네?" 얘기해 준 뒤

 

이처럼"까꿍~" 해주니
배시시 웃으면서 책을 제 손에서 가져갑니다.  

먼저 네모 반듯한 책이 아니라  제 얼굴만한 크기의 책이 호기심을 끌었나봐요

 

어때요?길을 가다가, 놀이터에서 한번쯤 본듯한 친근한 얼굴이지요?

 

맘마먹는 그림도 있어요. 밥 먹기 싫어할때 보여주니 효과가 있네요^^

이 페이지를 펼쳐놓고" 아가~ 우리 아가는 끙아~어떻게 하지?" 하고 물었더니
그림책과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얼굴에 잔뜩 힘을 주어요^^ 

 

이외에도 우는 얼굴,놀란 얼굴,코 잠자는 얼굴 등 다양한 얼굴들이 있고,
맨 마지막장은 깨지지 않아 위험하지 않은 거울도 있어요.
어때요?까꿍놀이 하기 정말 좋지요?
다양한 아이들의 표정도 그림도  순하게,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 그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둥근 모서리와  두터운 종이로 되어 있어
아직 손놀림이 미숙한 엎드리거나 기어다니는, 이제 막 엄마랑 까꿍놀이를 시작한 아이에서부터,
눈치 백단이 된 조금 큰 아이들까지 재미있게 놀아줄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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