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우울증 -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스펄전의 실제적 권면
잭 에스와인 지음, 김안식 옮김 / 세움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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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황태자인 스펄전이 우울증을 겪었다니.. 충격과 위로가 전해진다. 오래 전 그의 설교와 저술을 가지고 만든 내용이지만 지금도 충분히 읽으면서 위로를 받는다. 죄악시하지 않으며 힘을 내라는 뻔한 이야기도 아니다. 몸소 겪으면서 담은 내용이 힘과 위로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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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글쓰기 -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평생의 기본기
장대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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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아는 것을 설명하거나 표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설명하거나 표현하지 못하면 안다고 할 수 없다. 결국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은 지식적으로 갖고 있는 것을 나름대로 소화해서 나만의 것으로 표현할 때다. 이 책을 고른 목적이다. 평소 한 주제를 설명하려고 하다보면 쉽게 되지 않았다. 또한 머리 속에서 쉬운 것들이 글이나 말로 표현할 때 어려웠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목사의 글쓰기>를 접하게 되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에는 6가지 주제의 글이 담겨있다. 목사가 글을 쓰는 이유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글쓰기의 시작과 지속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한번에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라 한 챕터 한 챕터 평소에 정리해놓은 생각을 모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보니 ‘글쓰기’ 자체보다는 글쓰기와 목사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말도 하고 저자 개인 나름의 목사가 어떤 직분과 의무를 갖고 있는지 생각도 엿볼 수 있다. 


각 주제의 글들에서 저자는 은유를 사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설명한다. 이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가지의 키워드를 가지고 설명한 후에 목사와 글쓰기의 주제에 맞게 적용한다. 디폴트, 배임 행위, 레토릭, 선입견, 시그니처 무브 등 읽으면서 상상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에 은유가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목사의 글쓰기를 소개하면서 저자는 목사에게 글쓰기는 반드시 해야 하는 디폴트 값 또는 초기값이라고 말한다. 이 주장에 전체 책의 전제이다. 이런 전체 위에 글쓰기의 이유와 대상, 방법들을 논하면서 목사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역할을 갖고 있는지 설명한다. 목사에게 있어서 글쓰기가 초기값인 이유는 목사는 개인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소명에 대한 부분들도 다시 점검하게 된다. 저자는 ‘목사가 바로서면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책은 읽지만 서평을 쓰는 등의 글쓰기에 관한 일은 잘 하지 않았다. 저자의 말처럼 직무유기 중이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배우고 알고 있던 사실들이 머리 속에는 떠 다녔지만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아서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학교를 졸업했어도 아는 것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목사와 글쓰기>를 접하게 된 것이다. 글쓰기를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지속할 수 있을지 적용할 수 있는 책이다. 글쓰기에 관하여 기초적인 고민을 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목사의글쓰기 #장대은 #글쓰기 #설교문 #기도문 #생명의말씀사 #사역자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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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의 좁은 문 생명의말씀사 리폼드 시리즈
존 번연 지음, 우성훈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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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주제인만큼 시작부터 긴장된다. 이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조지 오포는 이렇게 말하면서 책을 소개한다. ‘번연이 이 본문(눅 13:-24)로 설교할 때 자비가 없다는 비난을 듣게 된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번연의 의도는 구원의 확신을 흔들어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좀더 정확하고 명확하게 구원에 관한 본문을 확인하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평안을 찾게 하여 천국을 기대하게 하는 것이다. 


번연은 누가복음 13장 24절을 가지고 천국 입성에 관하여 말한다. 이 구절에서 번연은 ‘문이 좁아 찾는 사람들은 많으나 소수만 구원받게 될 것’이며, ‘들어가기를 힘쓰라’ 라는 의미를 찾는다. 이 구절을 토대로 천국, 천국에 들어가는 일,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힘쓰라,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힘서야 하는 동기를 차례로 설명한다.


사실 번연과 같은 청교도들의 작품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너무 세심하게 느껴지고 어쩔 때는 강박적인 느낌으로 적용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본문의 맥락과 상관없이 갖다 붙이듯이 해석한 것은 아닌가하는 눈으로 보게 되는데 이 주제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세심한 적용들이 읽는데 도전이 되고 신앙적으로 긴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부분에서 도움이 되고 비판적이기도 하다. 성경 본문을 해석해나가면서 ‘소수만’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읽는 입장에서 굉장히 긴장되는 단어이기도 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단어이기도 한데 읽다가 낙심하게 된다. 이래 가지고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게 너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존 번연은 ‘소수만이’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독자들에게 채찍질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번연이 대다수로 염두하고 있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자들이 아니라 신앙고백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채찍질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마지막 장이다. 마지막 8장은 전체 내용의 활용과 적용이다. 저자는 신자들을 세부적으로 나눈다. 거리낌 없이 세속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확신과 깨달음이 있는 사람들, 신앙 고백자들. 여기서도 촘촘한 그물로 거르듯이 세심한 행동들을 하나하나 제시하고 조심하거나 경계하라고 말한다. 지난 내용들처럼 채찍질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번연은 하나도 천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충고이고 외침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따가운 채찍질이지만 따뜻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단순히 세밀하게 기준을 세워서 채찍질하고 비판하려고 쓰여진 책이 아니라 천국 문 앞에서 태도를 분명히 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코로나 시기는 신앙적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나태해지기도 쉬운 시기였다. 이 책은 나태해진 신앙의 태도를 세워주고 거룩한 긴장감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너무 몰아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저자의 의도를 생각한다면 그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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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스트레스,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스리기 -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감정을 성경적으로 해결하다
웨인 맥 지음, 이여진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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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스트레스는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성숙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적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이기심에서 나오는 분노를 인정하고 성경적으로, 실제적으로 올바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예와 함께 제시한다. 평소 분노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일독을 권하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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