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의 완성
이갑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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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증류된 문장들이 냉소를 뿜어낸다. 그러면서 경쾌하고 명랑하다. 처음 읽었을 때, 중간중간 어이없는 대목들이 있어 적응이 안 됐으나, 한 번 더 읽으니 작가의 유머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어떻게든 불행한 의식에 빠지지 않으려 애쓰는 기지가 돋보이며, 좋은 경구들도 별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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