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는데 실망

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책 초반 강교민,교장,학생부장과의 대화나 강교민과 유현우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오글거림.. 특히 강교민과 유현우 대화 중 '대박!'이라니.. 무슨 중학생들인가..

거기다 강교민이 유현우의 아들과 상담하는 내용 중, 원숭이 실험에서 수컷은 새끼의 머리 위로 올라갔다더라, 자식 감싸고 죽었다는 아빠 얘기는 듣지 못했다 같은 내용은 애아빠로서 너무나 불쾌했다. 어찌 이렇게 균형감각이 없을수가 있지? 70년대 반공도서같은 오글거리는 대사들과 편협한 사고를 견딜 수 없어서 반도 안 보고 덮었다. 현직교사로서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