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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교육훈련 바로잡습니다
변상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2월
평점 :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니,
나 또한 강아지에 관한 지식이 하나둘 쌓이게 된다.
강아지/개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보고,
책도 같이 보고,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도 같이 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생겨나는 것 같다.
아직까지 키울 용기는 없지만...
<애견 교육훈련 바로잡습니다>는 다른 반려동물 키우기... 책과는 달랐다.
좀 더 전문적인 지식정보책이라고 할까?
책 날개에 소개된 저자를 보니... 오마이!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좀 더 해 보았더니...
뉴스에도 나오고 막 그런 분이었다.
책은 정말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견주의 정의, 본능, 힘겨루기, 먹이는 힘이다, 목줄 착용의 정확한 이해, 사물 체험교육이란, 반려견 산책이 문제다, 애견카페 조심, 개집 훈련이 중요한 이유, 카밍 시그널 과도한 적용의 위험성, 잘못 알고 있는 클리커 교육법, 변상우의 행동반응 법칙, 터그 놀이의 잘못된 이해와 그 위험성, 애견훈련소 또는 가정방문 훈련, 애견훈련사, 추적과 수색의 바른 이해, 비전문가의 애견 교육 상담, 동물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 애견산책법 법률 제정을 말한다...”
와 같은 차례만 봐도 범상치 않은 책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아이에게 꼭 읽도록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것도 너무나 정보가 구체적이고, 논리적이기 때문이었다.
과학적 근거 제시까지... 어찌 보면 동물행동학 책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적이었다.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 형성과 비교해서 자신의 행동반응 법칙에 대해 소개하고, 교육방법을 소개한 12장은 과학 실험관찰 그 자체였고,
가슴줄을 착용해서 달리려고 하는 개의 목줄 당김만을 해결해 줄 게 아니라, 달리려는 그 행동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함으로써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해 주는 부분에서 바로 이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현재의 상태 설명, 문제 제기, 해결방법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정말 개를 사랑하는 훈련가가 지은 책의 정석을 보는 듯했다.
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아이가 있다면,
인터넷을 찾다가 이상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게 걱정이 된다면,
이 책을 안겨 주는 게 하나의 방편이 되리라 생각된다.
글밥이 많고, 서체가 작아서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벅차겠지만...
고학년이라면 충분히 읽고도 남고, 이해하고도 넘칠 것이다.
참!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다.
아이가 꼭 기억했음 좋겠다. :)
무조건 배려하 이해하는 게 강아지를 도와주는 게 아니란 사실을!
“강아지 때부터 주종관계가 있어 강아지가 '을'이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힘의 우위를 가족이 가질 때 문제적 행동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