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수업 - 도전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용기의 심리학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만 볼 때는 "넌 할 수 있어!"라고 토닥여주는 책일 것 같았다.

좀 단순한 내용 아닐까?란 의심이 조금 싹트긴 했지만,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썼던 작가니 일단 믿고 읽어 내려갔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읽어 나갈수록 책 제목을 왜 저렇게 잡았는지 궁금했다.

호기심 발동! 원제를 찾아봤다.

​

원서의 제목은 <The Bottom of The Pool>이었다.

왜 찾아봤나? 싶을 정도로 갸우뚱...

작가가 이 'The Bottom of The Pool'을 이 책에서 꽤 자주 언급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목이 수영장 밑바닥이라니!!

​

하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도 제목만 봐서는 내용을 짐작할 수 없...

이 작가의 스타일인가 보다...라고 넘어가려는데 부제가 눈에 들어왔다.

Thinking Beyond Your Boundaries to Achieve Extraordinary Results!

사고의 경계를 허물고 나가야 특출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의 핵심은 바로 이거였다.

​

이렇게 찾고 나니, 그제서야 출판사에서 왜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수업>이라는 제목을 뽑았는지 알 것 같았다.

사방이 막혀버려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지금 있는 자리에서 좌절하거나 허둥대지 말고,

더 깊이 들어가서 그 땅을 박차고 일어나서 더 높이 올라서 보세요!라는 마음에서 이런 제목을 지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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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요즘 가장 신경 쓰는 게 교육이다 보니,

교육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내용이 참 마음에 들었다.

뽑고 나니 두 가지가 하나로 모아지는 내용인 듯하다.

1. 마음의 장벽을 쌓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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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봐~ 안 되잖아.

지난번에 했을 때도 안 되더니...

이런 말을 아이에게 하다 보면, 아이 스스로 마음의 장벽을 쌓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수학할 때,

내가 본 것만 해도 몇 개째인지 모르겠다.

지난번에 틀렸던 문제랑 같은 패턴이잖아.

라는 말을 자주 했...

곧 외주로 빼겠지만, 혹시 외주로 빼서라도 이런 부정적인 피드백은 절대적으로 삼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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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각의 모자를 씌워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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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Cap은 수백 년 전 유럽에서 판사가 죄인에게 형을 선고하기 전에 특별한 모자를 쓰던 관례에서 유래된 구문이라고 한다.

특별한 모자를 쓴다고 해서 실제적으로 지혜가 생겨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이 표현을 현재까지도 쓰고 있다고 한다. thinking cap은 '차분히 생각하다' '숙고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

이 이야기를 해 주면서 작가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일종의 생각의 모자를 씌워 줬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작가가 정신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준비됐니? 이제부터는 차분히 생각하면서 시작하는 거야!

라는 말을 해 줌으로써 시작의 자세를 취할 수 있게 유도하셨다고...

​

이 대목을 읽으면서 모자를 하나 준비할까? 했던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좀 더 세련되게 말로... 생각의 모자를 씌워 줘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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