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 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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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모르는 것들을 알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내 안에서 미처 정리되지 못한 나를 다듬기 위함도 있다.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해 정체되어 있고, 갱년기로 인해 우울감이 깊은 나에게
나뿐만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좀 더 이해하고 인정하게 만든 책이라 할 수 있다.

누군가가 주는 상처가 뾰족한지도 모르고 삼켜버리는 자두이야기는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부터 많은 생각과 많은 마음들을 다듬게 한다.

총 4개의 챕터로 나누어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 들어있다.
그 중에 나에게 가장 와닪는 부분은
첫번째 챕터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이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크게 작용하면서 나 뿐 아니라 타인도 이해하기 위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맥락효과]에서 우리들이 세상을 보면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주관적으로 해석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한 이유는
각자가 처한 시간,온도,환경, 기분, 문화, 오늘 있었던일, 그동안 살아온 경험등 나를 둘러싸고 모든것이 자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내가 다르고 네가 다르다고,
하지만, 실상에서는 서로의 맥락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만 말한다.

요즘 누군가와의 소통이 어렵고 날카롭게 느껴진다면 말랑한 관계를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론적 이야기에서부터 심리에 해당하는 효과 풀이, 그에 따른 실상의 예를들어
읽기 편하고,
나를 힘들게 했 던 그 누군가를 이해하며 크게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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