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할 필요 없는 타로 - 타로카드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미미코 지음, 김수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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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배울까 말까 고민한지 어언 10년... 여전히 키워드나 그런 것들이 어려운데 암기 할 필요가 없다니 이 책으로 한번 시작해볼까 싶기도 하네요. 키워드나 상징, 해석 같은 것들이 초보인 사람들이 보기도 좋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됩니다. 기초 잘 다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기대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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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나혼자 끝내는 독학 첫걸음 시리즈
황미진 지음, 문광자 감수, 김보람 동영상강의 / 넥서스Japanese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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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떼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지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였다.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해 무작정 한자를 외우기도 했고 팟캐스트에서 좀 괜찮아보이는 강의를 듣기도 했다. 한자를 외울 때와 팟캐스트를 들었을 때 구입했던 문제집이 각각 '나 혼자 끝내는 일본어 한자' , '일본어 회화 100일의 기적' 이었다. 공교롭게도 가장 괜찮다고 생각했던 두 문제집의 출판사가 '넥서스북'으로 같은데, 아무래도 이 출판사에서 나오는 문제집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그리고 N3의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나 를 구제해줄 것 같았다.그렇게 선택한 것이 <나 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 걸음 한 걸음 더>이다.





<나 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 걸음 한 걸음 더>의 표지.




나는 본래 문제집을 선택할 때에 간결한 표지보다는 약간 투머치한 느낌의 표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없이 일러스트 범벅인 것이 취향이라는 말이 아니라, <나 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 걸음 한 걸음 더>의 표지처럼 10가지 독학용 학습자료가 있다는 것을 내세우는 것처럼 문제집이 독자(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제공하고 있는지 피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문제집의 표지는 처음부터 내 시선을 확 끌었다. 5가지도 아닌 10가지 독학용 학습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니. 그 중에는 동영상 강의가 있는데 단어 암기 동영상과 복습용 동영상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여기저기 여러 권의 문제집들을 방황하여 풀면서 간단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문제집들은 많았지만 단어 암기 동영상과 복습용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도우미 단어장, 필수 한자 단어장들이 있고 일본어 문제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듣기 mp3와 회화 훈련 mp3가 제공되고 있다. 그 외에 초판 한정으로 준다고 하는 워크북과 왕초보 문법 복습 노트가 있고 마지막으로는 핵심 문법 요점 노트가 있다. 10가지면 한 가지라도 '이것까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필요가 없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이 문제집은 10가지 다 나 같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




<나 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가 제공하는 10가지 독학용 학습자료들.

사람들이 문제집을 고를 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표지에 깔끔하게 기입해둔 것이 표지의 특징이다.

뒷표지의 모습. 1부터 7까지 순서대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효과적인지 제시하고 있다. 친절하다.

초판 한정으로 제공한다는 워크북과 도우미 단어장과 필수 한자 단어장이 합쳐져 있는 단어장.

워크북 안의 내용은 이러하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떼고 난 직후의 나는 빨리 N3을 준비해야 한다는 초조함에 뭐라도 하려고 난리였다. 이것 저것 문제집을 사서 풀고 한자를 외우고. 하지만 기본적인 문법과 어휘 지식이 탄탄하지를 않으니 제 아무리 열심히 한자를 외워도 말짱 도루묵이었다. 마음이 급해 억지로 외우게 된 한자들은 머릿속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고, 성급하게 펼친 모의고사 문제들과 마주칠 때면 항상 진땀을 흘렸다. 이번에도 문제집을 받고 난 나는 얼마 만에 이 문제집을 떼고 N3을 공부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내 나름의 플랜을 짜보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문제집이 미리 <15일의 플랜>을 독자(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있었다. 하루하루 공부 순서를 정해 제시 된 플랜은 마음만 초조하고 앞선 나를 진정시켜주기에 무리가 없었다. 실제로도 3일 정도 이 문제집에서 추천해준 플랜대로 공부를 하고 있고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문제집이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15일 플래너. 따라 공부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플랜이다.



하지만 문제집을 풀기 전 한 가지 제대로 해두어야 하는 것이 있다. 복습이다. 왕초보 때 멋모르고 문제집을 무턱대고 풀며 대충이라도 익혔던 간단한 문법들 (명사, 지시대명사, 조사, 위치 표현, い형용사, な형용사 등)을 제대로 다시 복습하는 것인데, 이 문제집에서는 정말 고맙게도 11페이지에 걸쳐 복습을 할 수 있게 문제집 가장 처음에 초보 문법들을 편성해두었다. 그래서 나도 1강으로 제대로 들어가기 전 그것들을 다시 읽고 외우며 기본기를 어느정도 다질 수가 있었다.



11페이지에 걸쳐 기본적인 문법들을 복습 할 수 있게 해두었다.



복습을 끝내면 1강으로 들어선다. 큼지막하게 써 있는 Day 01이 든든하다. 옆에는 언제 1강을 시작했는지 날짜도 기입 할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어떤 순서로 공부를 해야 훨씬 효율적인지 알려주기 위한 공부 순서도 기입이 되어 있다. (강의를 MP3로 들을 수 있는 큐알코드는 덤이다.) 문제집을 보면 볼수록 읽고 푸는 독자들을 배려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소 한 것 하나하나도 제대로 배려하려는 출판사의 마음가짐이 담겨 있는 듯 하다.



책을 만든 저자와 출판사의 마음이 여실히 드러나있는 1강 디자인. 1강을 펼쳐보는 순간 마음이 훈훈했다.



1강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총 4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핵심 문장 익히기 -> 리얼 회화 연습 -> 도전 실전 회화 -> 실력 확인하기

까지가 1강의 구성이다. 이와 같이 총 Day 13 즉 13강까지 구성이 되어 있다.

그 외에 앞에 있던 복습 파트처럼 다시 한 번 핵심을 짚어주는 핵심 문법 요점 노트가 있어서

13일 동안 내가 혹시라도 대충 보았거나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짚고 넘어 갈 수가 있다.



강의 하나마다 네 가지 파트로 공부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모든 진도를 끝내고 나서 정리용으로 볼 수 있는 요점 노트.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



문법 복습까지 총 15일 동안, 앞서 표지에서 소개했던 10가지 독학용 학습자료를 잘 이용해가면서 하루하루 풀어나가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뗐지만 N3을 준비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 즉 왕초보 단계는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제집이 제시하고 있는대로 15일 만에 떼기는 무리라도 어떻게든 이 문제집 한 권만 제대로 붙잡고 있으면 일본어 왕초보는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정도로 일본어 문제집만 20+a권인 내게 만족을 주었던 문제집이다.


게다가 문제집 한 장 한 장에 저자와 출판사가 어떤 고뇌를 하며 얼마나 더 사람들에게 쉽게 일본어를 알려주려는가가 느껴져서 그것 또한 푸는 사람의 입장으로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그만큼 일본어가 낯선 사람들에게는 기본서만큼이나 친절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효율적으로 풀기를 원한다면 적어도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꼭! 외워두기를 바란다. 그 정도 노력은 하고 펼쳐보아야 나에게 주는 것이 많은 문제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은 만족감을 느껴보기를 바라며 이만 서평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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