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초반부를 읽으며 가벼움과 무거움이 가까울 수 있다는 말이 인상에 남았다.
당시 신으로 추앙받던 스탈린의 아들은, 그 축복으로 주변과 자신에게 저주를 내리기도 한다. 전쟁이 발발하자 독일군의 포로가 된 그에게 축복과 저주는 멀리 떨어진 존재가 아니다. 그가 변소에 대한 다툼으로 전기 철조망으로 가서 죽은 것은, 전쟁에서 죽어간 군인들이 아무런 보편적 결과 없이 죽어간 것과 달리 형이상학적인 죽음이라고 한다.

죽음이 하나의 존재를 완성하는 행위라고 한다고 느꼈다. 자신을 죽음에 가깝게 하는 행동이 가벼우면, 존재 자체도 가벼워 질 것이다. 시간은 흐르고 행동과 사고는 시간에 귀속되므로, 현재가 나의 존재를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가 가까울수록 나의 존재의 무게를 한없이 불안하게 만들어 현기증이 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가 6장 2절에서 말한 현기증이 다소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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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차별 소개로 문제를 제시한 건 좋지만, 근거자료가 나올 타이밍에 말로 넘어가서 아쉽다.

가려운 곳을 긁으려고 읽었는데 긁다 말아서 더 가려운 글. 이걸 노린거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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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생각을 대화 형식으로 접할 수 있는 책인듯 하다. 구어체로 세심하게 번역한 덕분인지 읽기 편했지만, 내용의 깊이는 변하지 않은 듯 하다. 중간에 문장 구조가 변해서 그런지 한 눈에 안 읽히는 구절도 있지만, 언어 차이의 한계같았다.

소크라테스는 본인의 무지를 인지하고 다른 사람의 ‘지‘를 통해서 배우고 싶은, 어린아이같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그리고, 상대의 ‘지‘를 비유로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나, 그 과정이 상대 논리의 결함을 드러내고 보완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든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고, 그런 삶을 살았기에 타인에게 더 크게 다가온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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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양장)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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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적인 자본의 흐름을 우리가 놓칠수 있는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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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inside (지식e DVD 포함)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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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 시리즈는 우리에게 알지 못했지만 정말 알아야할 지식을 전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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