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쿠 다나카글 요시타케신스케 그림
이 책의 소개평과 겉표지와 제목을 보면
누구나 손이 안 갈수 없게 깔끔한 표지와 환한 하늘색의 이미지 동화책을 연상케하는한권의 책,
동믈 중에서 남달리 고양이를 좋아해서 딸에게 보여주고 읽혀주고 싶은 생각에 주저없이 책의 서평을 신청하게되었는데 떡하니 서평책 당첨이라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더군다나 독특하고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일본작가여서 더욱이 욕심을 냈던 책,🤔
비슷한 나이의 둘째아들과 관심주제인 고양이를 소재로한 내용이기에 시선집중 시키는데 어렵지 않게 책을 읽힐수 있게되었다.
이책은 일곱 살 남자아이 레츠가 주인공으로 아이의 시선으로 실감나게 내가 마치 레츠인듯 주인공시점으로 글을 전개해 가는 점이 이 책의 장점중의 하나인것 같다.
레츠가 지금은 일곱 살이지만 다섯 살 때의 이야기를 재밌고 유쾌하게 말한다.
코딱지를 먹는다
팬티도 안 벗고 오줌을 눈다.
우는 소리가 시끄럽다
웃는 소리도 시끄럽다.
유쾌,상쾌한 아이의 솔직한 표현들이 정겹다.
주인공 아이답게 표현도 단순하고 글도 적절히 지루하지 않게 상황글을 만화형태의 그림으로 그려 아이가 더욱 친근하고 쉽게 볼수 있어 정감가는 책,
아직은 완성되지 않고 성숙되지 않지만 레츠만의 생각으로 친구들과 친해지는 방법, 싫어하는 감정의 표현이 우리아이들이 커 나가는 과정임을 보여주고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역시 요시타 신스케답게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재밌게 그림으로 표현해준다.이야기는 단순하지만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이야기를 펼치는 읽으면서도 약간 허무맹랑한듯 하지만 짧은 문장속에 일곱 살이지만 어리지만 않은 ,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글귀, 어리고 엉뚱한 아이가 글을 쓴것 같지만 아이도 다 생각이 있고 자라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치 한장의 어린 아이의 일기장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친근감있게 읽어내려가는 책..
'고양이가 레츠를 문 것은 레츠를 좋아하는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일거다
그러니까 싫어하는 친구를 물면 좋아한다고 오해받을지도 모른다.'
단순한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래서 짧은 글이지만 여러번 읽게 만드는 점이 이 작가의 매력일 지도 모르겠다.
레츠와 고양이의 책을 계기로 이 작가의 작품을 더 찾아보게 만드는 매우 아쉬운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우리딸은 바로 고양이 레츠 그림그리기 시작,
이래서 서평신청을 안 할수가 없어..ㅎㅎ
레츠가 혼자 잠자는 모습을 상상한 내용
아이의 풍부한 상상력을 끌어내는 그림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그림이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소재로 흥미를 이끌어 친구와 관계,엄마와 아빠의 관계를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풀어 흥미롭게 전달해준 이책이 너무 고맙다.
읽고 싶게 만드는 레츠와 고양이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