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아기 시 그림책
윤석중 지음, 홍성지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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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점반으로 홀딱 반한 윤석중 선생님의 동시가 또 예쁜 그림책으로 나왔어요.

넉점반은 새로웠던 시였다면 이번에 나온 옹달샘은 그야말로 전국민의 동요.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

 



모두들 아시는대로 새벽에 토끼가 오죠^^

맑디맑은 물에 세수는 못하고 냠냠 물을 마시는 토끼의 표정이 너무나도 귀여워요.

무당벌레도 생쥐들고 애벌레도 이른 새벽에 옹달샘을 찾았네요.



 

 

밤이 되자 숲속은 다른 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보라빛이 감도는 밤의 숲이 참으로 근사하네요.

숨바꼭질하던 노루가 와서 목을 축이는 옹달샘..





그동안 이렇게 예쁜 노래를 왜 아이에게 들려주지 못했나 싶더군요.

이 책을 읽은 뒤로 전 계속 옹달샘을 흥얼거리고 있어요.

아이는 엄마에게 옹달샘 노래를 청하구요.




퐁당퐁당, 달맞이, 우산, 낮에 나온 반달, 기찻길 옆 오막살이

윤석중 선생님의 고운 동시들과 함께 자란 생각이 나네요.

아이는 예쁜 시와 그림, 노래를 알게되고 엄마는 추억에 빠지게 되는 아기시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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