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공방의 마음에 드는 니트
바람공방 지음, 남궁가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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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은 숫자 순번이 아닌 알파벳으로 A부터 S까지 총 19가지가 담겨있다.

A. 줄무늬 풀오버

B. 보틀넥 풀오버

C. 코위찬 숄칼라 조끼

D. 톱다운 카디건

E. 짧은 조끼

F. 레드 헴 라인 래글런 풀오버

G. 아란무늬 카디건

H. 로피풍 카디건

I. 멍석뜨기 코트

J. 페어 아일 카디건

K. 페어 아일 암 워머

L. 리시버블 스누드

M. 나무무늬 모자

N. 변형 스톨

O. 버블스티치 넥 워머

P. 리브뜨기 베레모

Q. 줄무늬 머플러

R. 삼각 손모아장갑

S. 아가일 양말


이 중에서 나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만 몇가지 추려 보았다.

먼저 표지 작품은 B, 두번째로 나왔다. 보틀넥 풀오버. 보트넥.. 잘 안 입지만 예뻐 보이는건 모델님이 예쁘셔서 그런것인가.. 작품에 콩깍지가 씌워져서 그런 것인가??ㅋㅋㅋㅋㅋ

아직 게이지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않은 나여서 비싸더래도 원작 실을 사려고 하는 편인데, 아쉽게도 보틀넥 풀오버의 원작실은(다루마 셔틀랜드 울) 촉감이 다소 거칠다..는 후기가 많았다. 나는 아토피 피부라 촉감에 많이 민감하다ㅠㅠ.. 그래도 실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50g 1볼에 1만 5천원..(브랜드얀 검색) 엄머.. 커플 니트..실.. 내 한달 용돈..순삭?.. 좋은 실은 가격이 어쩔 수 없지만서도... ㅠㅠ


원작실 : 다루마 셔틀랜드 울




아무튼 그 다음으로 뜨고 싶은 작품은 S. 19번째 아가일 양말. 나는 2가지 색깔 이상의 다이아 무늬가 아가일 무늬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 비슷한 디자인의 양말을 떠서 가지고 있는데, 요것도 이쁘다♥ 녹색인 것도 마음에 들어!

찾아보니 양말실은 없었지만 로완사의 아주 다양한 실이 브랜드얀에서 판매 중이었다. 이런 식으로 실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네!


원작실 : Rowan sock_초록




그 다음은 16번째 P. 리브뜨기 베레모. 본인은.. 모자를 잘 안 쓰는 1인인데, 요즘 뜨개 모자가 그렇게 눈에 들어오고 있다. 13번째의 M. 나무무늬 모자의 나무 무늬를 베레모에도 넣으면 이쁘겠다.. 싶지만 초보는 그런거 하면 안 됨!!ㅋㅋㅋ 뜨다 풀다 반복하다 영원히 완성을 안 할지도..

리브뜨기 베레모가 내 취향으론.. 흰색보다 쨍한 빨강색이었다면 더 예뻐 보였을 것 같다. 내가 빨강 베레모 만들면 되지 모!! 그치~?ㅎㅎ


원작실 : 퍼피 셔틀랜드




나무 무늬 모자는 어떤 색으로 해도 이쁠 거 같은데.. 머리에 딱 맞는 디자인이라.. 뭔가 동자스님 모자 같기도 하고.. ㅎㅎㅎ.. 기장늘림 조금 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원작실 : 하마나카 소노모노 알파카 울





19가지의 작품을 먼저 보여주고 1쪽에 작품에 사용된 실이 모아져 있다. 다른 뜨개책들은 1볼짜리 사진을 보여주거나 아예 없는데, 이렇게 1가닥씩 질감도 자세히 보여주는 세심함이 좋았다. 그런데 .. 자주 보이는 20g.. 25g.. 누구 코에 붙여요?.. 일본 실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인가요..ㅠㅠ





도안은 대부분 컬러로 보기 쉽게 자세히 보여 주셨고, 특히 배색무늬 뜰때 바탕실과 배색실의 위치에 따라 어떻게 보여지는지 예시를 보여준 사진들이 신기했다. 나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거든. 배색 뜨개 딱 1번 해본 왕초보.. 는.. 나.ㅋㅋㅋ





제일 뒷쪽에는 일본 제도(도안)를 보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고 깔끔하게 설명되어 있다. 요거 보면서 뭐 하나 완성하면 일본 제도는 마스터 되겠다~~





뷰 좋은 카페에서 시그니처 커피를 호로록 마시며 읽어본 <바람 공방의 마음에 드는 니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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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날개를 펼친 밤
김재국 지음 / 미문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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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푸른 날개가 그려진 성장소설 <푸른 날개를 펼친 밤>. 출판사 서평을 보고 혹해서 읽게 되었는데 소설보다는 에세이 같기도 하고, 추천평처럼 자기계발 같기도 하다.

엄마가 보내주는 생활비로 게임만 하고 있는 만년 공시생 '김기린' (청소년소설일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성인이었어!!) 현실에선 루저 중의 루저이지만 게임 속 가상세계에선 여캐(여성 캐릭터)들에게 인기만점인 능력자다. 게임하다 잠시 나와서 편의점에 갔다가 읽게 된 <프타아 테이프>. 이 책으로 인해 내가 살고 있는 이 인생도 누군가가 나를 게임처럼 플레이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하여 주인공이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책을 읽으며 작가님은 어떤 감성을 가진 분일까 싶었다. 김기린이 게임 속에서 보는 장면들을 묘사한 문장들이 넘 예뻤기 때문이다. 작가님이 역사추리소설 쓰시면 완전 소름돋고 재밌지 않을까! 공부할게 많아지겠지만 한번 도전해 보셨음 좋겠다.ㅎㅎ

워낙 게임을 좋아하고, 이 리뷰를 쓰기전에도 게임하다 쓰는거여서..ㅋㅋ 찔리는데.. 정말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았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싶을때 읽으면 너무나도 좋을 문장들이 많았다. 하지만 종교 가진 사람이나, 신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읽기엔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읽어도 종교는 없지만 신은 있다고 믿는 나...도 좀 힘들었다. 그리고 각자 좋아하는 게임 장르가 다르다보니 게임하는 장면이 나올때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무협 쪽은 안 좋아해서..특히 유저 간의 대화 나누는게 느끼하고 너무 낯간지러웠다.. 작가님이 무협게임을 좋아하시나??... 좋아하신다면..죄송합니다..

아빠가 여러 종교서적과 초자연적인 서적을 읽고서 내게 종종 관련 글들을 말씀해주셨는데, 사람이 태어날때 부모를 선택해서 세상에 오는거라고 했었다. 그때마다 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했는데 <프타아 테이프>가 그런 말을 하네.

당신은 태어나기 전에, 소위 '광대한 스펙트럼 게임 플랜'을 선택했기 때문이죠. 거기엔 부모나 형제, 수많은 생애 동안 당신과 매우 친밀했던 다른 사람들과 당신이 자신의 문화적 환경들을 선택합니다.

<프타아 테이프> 하권 13쪽

이미 이야기가 다 정해져 있는 드라마, 책, 게임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게 되고, 어떤 결말을 맞을지, 내 인생도 다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빠는 미리 다 알고 있으면 재미없지 않을까? 했지만 앞을 모르는 미래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것보다, 알고 있으면 미리 준비라도 할 수 있으니까 알고 싶었는데, 내 인생이 게임이라면 손 가는대로 생각 하는 대로 하고싶은 거 하며 살면 되겠다 싶었다. 어차피 게임하면서도 안 맞는 유저들이랑 싸워가며 욕 먹으면서 게임하니까 인생도 그거랑 별반 다를 거 없으니까.. 끝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네;;

122쪽_

선택은 자신이 주체가 되었을 때에만 이루어진다. 이전에는 삶을 게임이라고 했다. 게임과 선택, 뭔가 그럴듯 하지 않은가. 결국 우리는 삶이라는 게임에서 원하는 내용을 선택하면서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누군가는 코웃음을 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선택한 삶이 왜 이리 고통스러운가? 왜 매일 분노하고 외로워하며 슬퍼하고 두려워하는가? 프타아는 여기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답해 준다.

사랑하는 이여, '그 이유는 바로 당신이 원했기 때문입니다.'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당신이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135쪽_

고통은 느낌이 아닌, 느낌에 대한 저항이라고 했다. 노여움&미움&두려움&외로움 따위의 부정적인 감정을 밀쳐 내려고 하기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이야기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만든 것은 자신이므로 스스로 책임을 지고 껴안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어느 순간 고통이 기쁨으로 변형된다는 것이다.

140쪽_ 김기린의 게임 캐릭터 '타락천사'가 자아를 가지게 되어 기린을 원망하는 장면.

나는 너를 위로해 줄 수가 없다. 네 삶의 아픔은 너의 몫이다. 스스로 견뎌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가 고개를 들어 정면으로 응시한다. 도울 수 없다면 왜 날 만들었는가? 그대 재미를 위해서? 만족을 위해서? 아니면 현실도피의 방법으로?

너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을 뿐. 나는 전능하지가 않아. 생겨난 순간부터 넌 너 자신인 거야.

웃기는 소리군. 그렇게 말한다고 다른 존재를 창조하여 고통을 안겨준 오만과 책임이 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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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년만 일한다
무라카미 아쓰시 지음, 이다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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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의 취업 방황 후 기본적인 최저시급, 연차월차도 없는 노동착취를 하는 곳에 들어가 일한지 5개월차가 되었다. 이제 30살 밖에 안 됐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결혼을 했다고, 전문직이 아니라고 기본적인 것도 안 지켜주는 곳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내 처지가 너무 창피하고 불쌍해서 프리랜서로 독립할 수 있는 직업을 찾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무리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해도 국비 지원을 받아 교육을 받아도 여기저기 떠돌 수 밖에 없던 그동안의 나를 위해서 읽었다. 저자는 경영&금융컨설턴트로 회사에서 6년간 근무를 하다 프리랜서로 독립했다.  1년 중 6개월은 일하고, 6개월은 좋아하는 축구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세계여행을 한다. 저자는 프리랜서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전문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어떤 일이든 전부 프리랜서가 될 수 없다는게 확인되서 조금 허탈했는데 당연한 말이니 뭐.. 



책에는 회사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진 후 퇴사 의사를 보였을때 상사가 잡는다면 그때 프리랜서로 독립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 후 어떻게 일감을 가져오는지, 일을 어떻게 진행하고, 어떻게 반년동안 여행다닐 수 있는지 자세히 기록했다. 저자는 혼자서 프로젝트 컨설팅을 진행하는게 어렵다고 판단하여 같은 회사에 다녔던 후배를 영입하여 서로 스케줄을 조정해 저자가 여행 다닐때는 후배가 일하고, 후배가 휴가를 다닐때는 본인이 일을 하면서 워라밸을 구축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결합하여 프리랜서로 활동하면 가장 최고라고 하는데 좋아하는 일은 꼭 '일'일 필요가 없었다. 저자는 컨설팅을 잘하니 컨설팅으로 돈을 벌고 좋아하는 축구 경기로 스트레스를 풀고 다니니 두가지 일을 결합하여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태까지 나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해야 삶이 즐거워진다고 들어서 좋아하던 피아노를 전공해서 강사로 뛰어보고, 관심있던 심리학도 전공해서 맛도 보았는데 그때마다 좋아하는게 질려져서 힘들었다. 그러다 어렴풋이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두고, 좋아하진 않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게 맞는것 같단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딱 맞았다니.. 그런데 말이야.. 내가 뭘 잘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ㅠㅠ 


67쪽_ 우선 회사에서 전문성을 키워라.
'1만시간의 법칙'에 따라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독학으로 1만시간을 채우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니 직장인이 하루에 8시간씩 한달에 20일 동안 일하는 경우 5년이 조금 넘어가는 시점에 전문가로 거듭난다. 추가 근무 시간까지 고려하면 짧게는 3년 만에 특정 분야의 프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인간관계를 효율적으로 쓰는 법,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얘기도 있었는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책은 전자책으로 사서 보고,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값비싼 손목시계를 사지말고 스마트폰 시계를 보고, 현금 사용을 줄여 지갑을 얇게 만들고, 구글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 지도등을 쓰면서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을 최소화 하라는 말은 이해가 가지만 옛것을 모두 버리라는 말이 좀 별로였다. 주거공간도 프로젝트를 할때마다 의뢰 회사 근처로 옮겨 단기동안 살고 계속 옮기며 다니라는 것도 저자의 직업 특성상 그럴만 하긴 하지만 좋아보이지 않았다.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사람은 어떡하라는건지..(저자는 미혼이다.) 
책에서 내게 도움이 될 것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흘려 들어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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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위 카마수트라 1 - 지금 하고 싶어… 너랑!
김민조(민조킹)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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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알아~? 

19금 웹툰이 책으로 나왔다는거?ㅎㅎ


그냥 딱봐도 옛날 19금 비디오처럼 생겼는데

지나가다 그냥 슬쩍 보면 

깜놀할 거 같지 않아??

진짜 디자인 잘 만든거 같아 ㅎㅎ




퇴근하고 들어온 나의 신랑 '허니'한테

이걸 들어보이면서

"19금 비디오 보자!!!" 했더니

월척이 낚였네~~~♬



"응?? 이거 어디서 났어?" 

"볼 수 있나??"

- 비디오 플레이어 없으니까..

관심 폭발ㅋㅋㅋㅋ



책이라고 하니 엄청 신기해 했닼ㅋㅋ

사실~ 나도 신기하긴 신기했지ㅎㅎ



 

총 491쪽의 두꺼운 책이고,

여러 외국서적 <카마수트라>를 참고하여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은 내용은 빼고

'민조킹' 작가님의 지인분들을 활용해

다시 만들어낸 <쉘 위! 카마수트라>





웹툰 200만뷰 화제작!! 

쉘 위! 카마수트라.

민조킹 작가님이 직접 책소개하는 동영상이오. 







책의 분위기가 어떠한가 

맛을 보자면 이렇다.









'가슴'편을 읽다가 발견한 

남친 화 풀어주는 신박한 방법ㅋ.




책의 중간중간에는 카마수트라 명언도 있고,

묘기가 아닌 괜찮은 체위도 소개 되어있다.

진짜 평소에 나누는 야한얘기가 실려 있어서,

깊은 사이인 연인이나 신혼부부한테 좋을 거 같아.



19금도서라 서점의 매대에는 

올려둘 수가 없대~

서점 직원에게 소근소근 말하거나,

온라인 구매를 추천함.ㅋㅋ


이번 크리스마스엔~♬

빨간 비디오 데이트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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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근심 - 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할까
리쯔쉰 지음, 강은영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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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빠가 그랬다. 나만큼 걱정없이 고민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왜 내가 그렇게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니, 틀렸어.

어제도 지금도 자기전에도 고민이 끊이질 않아. 어차피 아빠한테 말해도 그건 고민도 아니라 하겠지. 그래서 말을 안 하는 건데.. 이걸 보고 걱정 없이 사는 거라 하는건가.. 


어리든 늙었든 그 나이에 맞는 고민들을 하고 사는 건데 자기 고민이 더 힘들다고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거..진짜 싫다!!!

그래도 요새는 "저 나이 때는 그 고민을 하는게 당연해" 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다행..



요즘 N포세대 중에 3가지를 골라 근심을 덜게 만들어준 <과잉 근심>. 

근데 읽을 때만 근심이 내려진다는게 함정..  책 읽는 건 요게 아쉽단 말야..

일상의 두려움, 열등감, 스트레스와 사랑과 결혼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근심에 대해 토닥여준다. 



가장 좋았 던 것은 자신감에 대한 얘기였다. 나는 어깨 펴고! 자신 있게! 목소리 크고 당당하게 행동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나도 내가 힘 없어 보인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사회 외톨이가 된 느낌이다. 

<과잉 근심>은 이게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해줘서 고마웠당ㅠㅠ


31쪽 -

사람들은 자신감 부족을 실패나 좌절과 연관시킨다. 이러한 생각의 핵심은 '자신감 결핍은 자기 능력에 대한 불신을 뜻한다. 그로 인해 수없이 많은 발전의 기회를 놓치게 되고 결국 낙오자로 전락하고 만다.'이다. 이는 심리 상태를 직선처럼 연결되었다고 보는 대표적인 선형적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심리 상태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으며, 환경적 요소와 결합하여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행복하지 않고 사랑스럽지도 않다.'고 말하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심리 상태를 부정적인 심리로 변질시켜 버린다.



요즘 고민하고 있는 걱정이 너무도 힘들 때 이 책을 들고 그냥 그렇게 시간이 가도록 내버려 두었는데 이 것도 괜찮은 방법같다. 책을 읽고 있는 시간에라도 잠시 생각을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잠깐의 휴식을 취한 느낌이어서 그렇다. 


과잉 근심. 솔직히.. 지금 시대에 과잉 근심 없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게 정상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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