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을 주제로 빈곤과 불평등, 기후와 같은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아이와 생각해 보고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각 장의 주제도음식 쓰레기로 요리를 한다고?베이컨이 혐오를 의미한다고?기후 위기 때문에 감자튀김을 못 먹을 수도 있다고?닭이 행복해야 우리가 건강하다고?아이스크림이 아동 노동을 통해 만들어진다고?고래잡이를 다시 시작한다고? 와 같이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갖게 하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초1 아들에게 "음식쓰레기로 요리를 한데?" 라고 하니까 바로 "진짜? 어떻게? 엄마 읽어줘" 하더라구요 ㅎㅎ <땅콩 파는 아이와 쓰레기산 마을> 이라는 이야기로 아이들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장에는 음식쓰레기의 문제와 불평등의 결과, 기아와 비만에 대해 설명해 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고래잡이를 다시 시작한다고? 쳅터도 좋아했어요.일본이 고래잡이를 다시 시작한 내용을 보고,아이에게 "고래잡이를 하는게 괜찮은 걸까? 안 좋은걸까?" 하고 물어보니 "아주 조금만 잡는건 괜찮은 것 같기도 해" 라고 하더라구요^^책을 읽어보면서 고래잡이의 문제점과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초1 아이가 읽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로 재미있게 읽으며 이야기 할 수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알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