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뫼비우스 전국투어..
물론 저도 참석했었고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라이브 앨범은 앵콜공연 당시를 녹음하신 것 같은데..
전체적인 평점은 솔직하게 5점 만점에 4.3~4.5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ㅠ
저도 대장 팬이고, 실황도 잘 다녀왔던 만큼..
물론, 공연장에서의 사운드 샤워를 만끽하지 못한점은 좀 아쉽네요.ㅠ
서두가 길었네요. 리뷰 들어 가겠습니다.
1. 구성 - ★★★★★
언제나처럼 트랙구성부터 자켓디자인까지 어느하나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
특히나 셋리스트가 적절하네요.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내맘이야, 하여가,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10월 4일, 마지막으로 제킬박사와 하이드.
기존 콘서트에서 나오지 않았던(10월 4일 제외) 과거의 곡들을 재편곡하면서 부르신것은 정말이지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
너함시의 어쿠스틱, 제킬박사와 하이드, 내맘이야.. 크아.. 주옥같은 숨은 곡들에 새숨을 불어 넣으신것 같네요. :)
2. 사운드 - ★★★☆
사운드면에서 좀 깎아 드신게 의외라고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런거 같네요.
뭔가 모르게(혹은 제가 EQ 설정을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한 느낌도 들고...
간혹, 목소리가 묻히셨다거나..(진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귀가 막귀인건가요;;)
혹은 볼륨조절이 잘못 된듯한 느낌도 받았구요. (네, 물론 뫼비우스 극장판을 못봐서 이럴수도..)
근데 진짜, 좀 그렇네요..ㅠ 저만 그런가요?
약간 무언가가 살짜쿵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
6집 re-re recording때의 앨범의 포스는 어디로 간걸까요..ㅠ_-) 아쉽습니다.
3. 편곡(?) - ★★★★★
하여가는 공연장에서 들었을땐, '우와.. 이럴수가!'라고 했는데.. 앨범에선 무언가가 빠진느낌이..
전반적으로 틱탁, 코마, 버뮤다, 너함시등등.. 다른곡들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코마, 틱탁, 버뮤다, 모아이 <- 리믹스+원곡 으로 들어보니..
완전체를 듣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
4. 내용물 - ★★★★★
수많은 매냐분들을 만족시키시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시니 뭐..(특히 여매냐분들)
전반적으로 제가 느낀 이번 앨범은, 사운드 부분빼고는 전체적으로 괜찮네요.
역시 8집 정규앨범의 Ted님께서 건드리셨다면.. 또 달라졌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