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 - 동굴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
한국역사교육학회 지음, 송진욱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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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집필한 한국역사교육학회는 역사 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연구하는 학회로, 2005년 설립되었다. 역사 교사를 비롯하여 역사 및 역사 교육 연구자 등 역사 교육을 발전시키고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자 하는 모두에게 활동 공간을 열어 두고 있다.

 

삼국사기·삼국유사에서 한국사까지 다양한 역사책을 접해 왔지만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증 한국사책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이 책의 전개가 질문으로 시작된다는 점이였다. ‘질문으로 시작하는 한국사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증을 갖고 책을 펼쳤다.

 

여타 많은 한국사 책이 왕이나 영웅들의 사건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역사를 질문으로 시작해서 재밌는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4만 년 전 어린이는 어떻게 살았을까? / 갈돌이는 왜 일년 내내 바빴을까? /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이 나온 나라는 어디일까? / 철갑옷을 가장 잘 만드는 나라는 어디였을까? / 고구려 사람들은 왜 높은 산 위에 성을 쌓았을까? / 백제의 왕인은 왜 일본에 갔을까? / 설계두는 왜 신라를 떠났을까? / 통일신라의 왕은 왜 만파식적을 불었을까? / 발해의 부처님은 왜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을까? / 고려 사람들은 몽골군을 어떻게 물리쳤을까? / 세종이 한글을 만든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 큰 전쟁을 겪은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등 총 43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구석기 동굴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를 주제별로 나누고 우리가 평소 궁금해했던 물음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서 책을 읽어가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또한 역사 속 곳곳에 숨어 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역사를 이해하고 역사가 나와 관련없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을 이해 할 수 있었다

 

 <혼란스러웠던 고려 무신 정권시기를 노비 만적의 입장에서 이야기했다>

 

이처럼 역사 속의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당시의 생활 모습을 들려주기 때문에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역사랑 친해져 볼까?>

주제와 관련된 탐구활동 코너로, 각 시대의 유물이나 유적 등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어린이 기자가 인터뷰 형식으로 당시 고려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인터뷰 기사에 댓글을 다는 형식도 읽는 이에게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옛 사람들이 남긴 유뮬과 유적으로 당시의 생활 모습을 연구할 수 있다. 나라면? 무엇을 했을지 상상하게끔 이끌어 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읽고 외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게임 등의 형식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즐기도록 만들어졌다.

 

<역사속으로 떠나볼까? >

몸으로 직접 움직이는 체험활동 코너로, 각 시대를 대표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서 체험하고 기록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들과 유적지 체험 활동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용어 퀴즈', '역사랑 친해져 볼까?' , '역사 속으로 떠나 볼까?' 등의 코너를 마련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책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하고 또한 체험 학습 안내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역사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온 흔적이고 현재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가 아닐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일의 역사를 위해 보다 치열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조선후기에서 현대 사회까지를 다룬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2에서는 어떠한 이야기가 다뤄졌는지 궁금해진다

역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 역사를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는 어른들에게 올바르게 역사를 이해하고 다가서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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