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앨리스 먼로 지음, 서정은 옮김 / 뿔(웅진)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북미 최고의 단편 작가'라 불리는 앨리스 먼로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그녀의 작품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선택한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제목과

예쁜 책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의

다섯 가지 주제로 만들어진 아홉 개의 단편들이 수록되어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주로 중장년층 또는 노년층의 주인공들이 겪는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에 대해서 아름답고 다양한 이야기로 담아냈다.

 

이 작품들은 여성 특유의 감각과 차분함, 섬세함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의 글들이다.

또한, 심리묘사를 너무나 자세하고 세밀하게 표현해서

작품 속 여성 주인공들의 감정과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책을 읽는 동안 잔잔한 감동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작품 중간에 조금 어려운 단어들도 있었고

다소 지루한 면이 있어서 몰입해서 읽지는 못했다.

또한, 아홉 개의 단편들이 서로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앨리스 먼로라는

작가의 성향과 특징을 살펴보며 이해할 수 있었고,

상당히 뛰어난 작가의 문장력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여유롭게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며,

작가의 또 다른 작품 <행복한 그림자의 춤>과 <디어 라이프>도 꼭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의 의미 생각의힘 문고 1
김경렬 지음 / 생각의힘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ime 시간의 의미>

 

"시간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내게 이런 질문을 하기 전까지는 나는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질문을 한 사람에게 이를 설명하려고 하자

나는 시간에 대해 정말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 p.3

 

우리는 하루에 수십번씩 시간을 확인하고,

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시간의 역사와 의미를 잘 모르고 살아간다.

시간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모르는 것은 물론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이런 시간의 의미와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제목만으로도 굉장히 관심이 가고 흥미로워 보였는데,

우선 이 책은 생각보다 상당히 얇았다.

이 책은 총 3부로 정리되어 있다.

1부 달력 -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시간 잣대

2부 시간 - 더 쪼개진 하루

3부 시간의 상대성

부록 - 우리의 전통달력

이에 대한 내용들이 이 책에 잘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부록에 있는 전통 달력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24절기의 유래와 명칭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좋았다.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인데도

시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시간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핵심적인 내용들로 깔끔하게 요약,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시간의 역사를 알게 하고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다.

책의 얇은 모습과는 다르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지식적으로 상당히 유익한 책이다.

더불어 시간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 한순간도 인생을 낭비한 적 없는 그녀의 이야기
김진향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바이탈 커뮤니케이터 김진향의 일기장

 

이 책의 저자는 수제화 브랜드 '브이너스'의 대표 겸 디자이너인 김진향이다.

그녀는 스물여덟이란 나이에 여러 가지 직업을 경험했고

현재도 구두디자이너, 모델, 봉사활동,

라디오 CJ, 자기계발 강사 등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지금 스물여덟 살의 삶을 살고 있기에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읽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정말 집중해서 금새 읽을 수 있었고,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내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했으며

지난 28년의 세월을 추억해보기도 했다.

 

 

같은 나이이지만 저자의 삶은 나와는 너무도 달랐다.

삶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들은 곧 자기 자신의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그녀!

무엇보다 그녀의 긍정적인 생각, 열정이 가득한 가치관,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 등이 정말 부러웠으며 닮고 싶었다.

내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에 호기심 있게 다가왔고 용기와 위로가 되었다.

또한, 같은 나이 스물여덟 살이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고,

마음에 와 닿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한마디로 이 책은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김진향의 일기장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의 일러스트까지 저자가 모두 작업했다고 하는데,

그림들도 모두 예쁘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이 사랑스런 느낌을 준다.

먼 훗날 더 발전되어 있을 그녀의 모습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 내 지친 어깨 위로 내려앉은 희망의 씨앗 하나
이명섭 지음 / 다연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위로 받는 느낌이 드는 책! <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이 책의 저자 이명섭 작가는 대한민국 1호 신념 컨설턴트로

현재 신념 코칭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계시는 이명섭 작가이다.

저자는 책의 글귀나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감동 받았던 대사들을 블로그에 모아두었고,

그 모아둔 말들을 보다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펴낸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가족, 우정, 주변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 많았다.

또한, 우리가 자주 듣지만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기 어려운 단어들을

주제로 펼쳐놓은 글들이 많았다.

꿈, 용서, 성공, 열정, 우정, 진심, 행복, 긍정, 희생,

인연, 믿음, 기적, 용기, 인내, 함께 등..

책속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실제 경험들을 담은 짧은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기도 하고

우리가 아는 책속의 구절, 드라마나 영화의 대사들, 명언 등을 전해준다.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쉽게 읽을 수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짧은 내용들이 모아져 있는 책인만큼 언제 어디서나

틈틈이 펼쳤다가 덮을 수 있을 것 같다.

공감되고 진솔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은 카메라로 찍어서 주변사람들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렵지 않은 글들로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같다.

나 역시 쉽게 읽으면서 마음에 위로도 받고, 용기를 얻었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013년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2014년을 준비하는 요즘

지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것을 어떨까..?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됩니다.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기회가 생깁니다." - 93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 십대를 위한 쉽게 읽는 한국사
김상훈 지음 / 탐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물이 사건을 만들고, 사건이 모여 만들어지는 역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는 고대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시대로 나눠져 단군에서부터 현직 대통령까지 나열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현직 기자이자 역사 관련 전문 작가인 김상훈 작가가 한국사를

인물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여 지은 책이다.

 

 

역사 관력 서적은 보편적으로 사건 위주로 정리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인물 위주로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여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실제로 나는 중고등학교 때 역사 또는 국사를 너무 어려워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항상 그 과목을 생각하면 막연히 어렵다는 느낌이 있었고, 시험을 위해 억지로 암기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소개를 읽어보니,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사건과 배경이 아닌 인물중심으로 연상할 수 있게 하는 방법과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물에서 인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시대적 사건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스토리텔링 화법으로 되어있어서

마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었고,

중간 중간에 있는 일러스트 만화들을 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시대 순대로 인물을 찾을 수 있게 정리 되어 있는데,

언제든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쉽게 찾아보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는 대부분 어렵다는 생각과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 책은 마치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쉽게 접근하여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책 속에는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역사 속의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사의 배경과 사건들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렵게 느껴졌던 역사와는 달리

흥미롭고 쉽게 느끼며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책 한 권으로 수십 권의 위인전이나 역사책을 읽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한국사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십대들은 물론 한국사를 재밌고 쉽게 알고 싶은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