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전성시대 - 미치거나, 독해지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김은식 지음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하나만 잘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은 이미 끝나버렸다.
이것저것 조금씩 잘하는 사람이 되려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하다못해 대학 입시에서도 입학사정관에 통과하려면 다방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책의 겉표지에 적힌 문구처럼, '미치거나 독해지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적당히 버무려서 B급의 무언가를 만들어내야만 한다.
물론 책을 읽다보니 B급도 그냥 B급이 아니라, B++ 급은 되어야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결국에 이 책은 역발상을 강조한다.
내가 가진것의 가치만 따져서 세상 논리대로 순응하며 살라고 말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머리를 굴리고 굴려서 새롭게 만들어 내라는 것이다.
일본 아오리현에서 비피해로 사과농사가 완전 망해버리게 되었을 때, 낙과로 상하지 않은 10%의 사과를 합격사과로 만들어 모든 피해를 만회한 것 처럼 말이다.
몸이 약하면 몸을 덜 쓰는 일을 하면 될 것이고
공부를 잘 못한다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직원으로 쓰면 된다.
나는 내가 가진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켜야하고 그 속에서 되려 큰 만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내게는 이 책의 핵심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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