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 3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는 일본인 저자의 책이다.
일본인 저자의 건강 관련 책들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약간은 동어 반복적이고 개선안이 나와 있기는 하는데 명확하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식의 말은 비교적 선명하지 않다.
이런 책에서 명확한 것을 바라고 답이 딱딱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 내 욕심일 수도 있지만.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설탕 섭취를 줄이라고 나온다.
초콜릿이든 탄산 음료든 과자이든 모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우리에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집요하게 추적한다.
일본에서는 설탕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저혈당 문제나 저혈당과 관련된 정신과 질환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한탄스러운 언급도 나타나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로 약간의 저혈당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는 지식마다 조금씩은 다 다른 것을 느꼈다.
책에서는 되려 설탕을 줄이는 것이 저혈당을 낮추는 길이라고 하는데, 나는 설탕을 그리 많이 먹지 않는다.
군것질도 잘 안하고 음식에 설탕을 넣어 먹는 일도 그다지 드물다.
그런데 내게는 뭘 해야 저혈당이 나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책에서는 설탕을 줄이라는데 나는 설탕을 먹어야 하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도 하였고 말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보자.
요즘 아이들이 너무 자극적으로 먹고는 하는데, 그것을 염려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책 한가득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극적인 것만 받아들이고자 하는 세태가 만들어낸 비극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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