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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
하재영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어 나갈수록 사람의 잔인함이 느껴져서 한장 한장 넘기기가 조심스러웠다.
강아지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사람의 잘못인게 확실하여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미안하고 미안해서..
개를 사육하는 곳은 물론 보호소라는 곳 조차도 관리감독이 엉망인 곳도 많았고..
그저 그아이들에게 씻을수 없는 죄를 짓는거 같아 답답하기만 했다.
전쟁이 막 끝난 시대도 아니고 먹을게 넘쳐나는 지금
우리의 가족같은 아이들을 몸도 펼수 없는곳에 가둬두고 다 썩어가는 음식에 약을 타서 이거말곤 먹을것을 주지않으니 먹지 않을수 없게 하고 위생이라곤 없는 장소에서 잔인하게 제왕절개를해서 어미와 어린 강아지를 일찍 헤어지게 만들고 그렇게 마지막은 식용으로 보내는 사람들과 먹는 일부사람들..
잔인함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심할줄은 몰랐다.
인간도 동물이지만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개를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물건 취급하는 일이 너무 슬프게 만든다.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답은 없는 것일까...
마지막 까지 인간에게 꼬리를 흔들고 손을 핧아주는 아이들을 도와주지 못함이 안타까웠다..
책에서와 같이 먹는 사람도 판매업자도 유통업자도 막을 방법은 법으로 막는 수 밖엔 없어 보인다.
세금문제에서도 헛점이 버젓이 드러나는데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은것을 보면 쉽지 않은 일인것 만은 분명하나 정부에서 지금처럼 계속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제도화하여 나서면 지금보다는 많이 나아질수 있을꺼라는 희망도 보였다. 제발 빨리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다...생명은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