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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의 그림열쇠 ㅣ 서로빛나는숲 타로카드 총서 7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 지음, 이강현 옮김, 임상훈 감수 / 서로빛나는숲 / 2024년 1월
평점 : 
1. 소개
이 책은 원제 pictorial key to the tarot / Arthur Edward Waite 1910
직역하면 타로의 그림열쇠라 불리는 타로 해설서 이며 우리나라에서 유니버 타로로 유명한
웨이트 타로의 해설서 입니다
이 영문 책을 번역한 번역서가 나온 이후로 대략 18년 정도가 지나 다시 번역본이 나온것을 보고
많은 감회가 들었는데
시대에 잘 먹히는 책들은 너도 나도 출판해서 같은 제목에 여러 출판사의 책들이 서점에 버젓이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마이너 문화인 타로 (관련된 제대로 가치 있는) 서적은 현실적인 문제인지
찾기가 쉽지는 않다는 점이 씁쓸하기도 하다
여튼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것은 독자의 입장에서 선택의 폭과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저 개인적으로 는 매우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2.읽기전
이 책은 흔히 서점에서 보이는 점 치기 위한 타로 카드 교보재가 아니라는 것을 미리 숙지하시고 읽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이 책을 찾아 볼 정도면 고이고 고인물들 이 대다수이겠지만 어느 정도 배경 지식이나
타로 카드의 구조에 대해 조금의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읽어보시는 것이 보기 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출판 시대가 백년 이상 지난 서구라는 점.
작가가 성격이 원래 그런 건지 조금 성격 꼬인 부분이 보이는 것이 소소한 재미 포인트 중 하나 입니다
예를 들면 본문 17p " 근본 문제와 새로운 사실이 더는 문서화 되지 않고 있는 데 반해 이를 흉내낸.... 장막의 진리를 통찰 한 척 가장한 문서들이 너무 많다는 전제 상황 때문이다....중략...최근에 어리석음과 사칭을 자행하며 과거에 얽매인 이들을 진리의 길 위에서 치워버리고"
이 장에서 그는 지난 유명한 오컬티스들
( 매그리그 매서스, 에텔라나 제블랭 같은) 의 접근 방식이나 이해를 대차게 비판하고 있다)
3 이 책만의 재미
원본 책은 다른 기술적 서적이나 에세이 와 달리 작가 세계관의 기술적 해설이나
기존 이념과 대비되는 체계를 굉장히 은유적이고 옛스럽게 구술하여 어렵게 다가오는 책이라
이러한 부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꽤 많은 분량의 주석과 참고 문헌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 책 작가의 특징인 방대한 자료 주석과 현대적인 어휘는 조금이라도 위의 문제점들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된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재미로는 기존에 나왔던 최초의 번역서 타로 그림읽기가 있으면 같이 보시면 많은 재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초의 번역서 역시 방대한 자료와 그 당시 만 해도 낯설었던 연금술과 카발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많은 자료를 할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두 책에 같은 부분에 대한 예시 글로 참고하시길 바라며 리뷰 끝내겠습니다
도서 출판 타로 에서 출판한 최초의 번역본 은둔자 중 발췌
서로 빛나는 숲의 번역본 은둔자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