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투주 이 책은...한마디로 하자면 2021년을 살아가는 나와 비슷한 평범한 대한민국 30-40대의 성공적인 투자이야기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JC님은 회사원고.. 이 JC라는 필명으로 유튜브도 하고 있다.)
유튜브 하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분들의 책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혹시나 그 유튜브 내용 좀 정리해 놓은 거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리도 잘 되어 있을 뿐더러 기본적인 투자에 대한 관점과 마인드, 그리고 계좌 관리하는 방법등이 나와 있어서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이 읽히기가 쉬운데도 괜찮네..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 그런 경제 투자 관련 동영상들의 홍수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지금 많은 투자자에게 다시 길을 보여주는 길잡이가 되는 것 같다.
코로나 펜데믹을 기점으로 동학개미, 서학개미 등의 출현과 함께... 경제 유튜브와 경제방송.. 각종 정보들.. 투자를 하기 위해 정보를 구하는 건 정말 쉬워졌는데.. 작년처럼 거의 왠만한 주식에 투자하면 다 벌던 때와 다르게 지금은 생각보다 분위기가 침울하다. 일하는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하면서.. 그런 경제 유튜브에서..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목표가가 되어도 팔기 힘들고. 손절가에는 차마 손이 안 나간다..
그러고 보다보니..주식 계좌는.. 추천 받았던, 누가 얘기해 줬던 종목들로 꽉 차 있고.. 생각보다 마이너스가 큰데.... 아.. 어떻게 해야 하나.. 이 방법은 아닌가.. 그러면서.. 이런 저런 유료 리딩방의 유혹을 견뎌내면서.. 무료 정보 주식톡방 같은데서 서성여 보지만.. 쌓이는 톡은 수백개가 넘어가고.. 텔레그램 정보도 많지만.. 이건 하루 종일 HTS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점점 강하게 느껴지는 현실...
이 책은 왜 그런 식의 투자가 평범한 보통 직장인들에게 안 맞는지 ...현실적으로 어떤 식으로 투자하는 게 맞는지. 실제 저자는 어떤 식으로 투자해 오고 있는지.. 차분하게.. 알려준다. 저자의 방법이 100% 정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내가 자주 주식앱을 보면서 시간 낭비하는 것을 되돌아 보게 해준 것에 감사한다.
특히 마음에 든 구절은 어린왕자에서 사업가의 모습과 증권사 앱을 자주 켜는 투자자의 모습을 오버랩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