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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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남은 그 자체로도 축복이라는 말이 있지만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 

즉, 나름의 주어진 사명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유익한 일이되든 혹은 누군가에게 해가 되는 일이든 

어쨌든 그 사람은 또다른 누군가에게 가르침이 될 수 있기에 누구나가 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공자님 말씀하시길 

삼인행필유아사라 했다. 

세 명이 가면 반드시 그곳에 나의 스승이 있다(나에게 가르침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로  

행동이 바른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본받을 것이요. 행동이 바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 바르지 못함을 행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본 받으라는 가르침이다. 

평소 늘 이 말을 마음 속 한 곳에 담아두고 삶의 이치로 여겼는데 

이 책 '강아지똥'이야말로 반드시 쓰임이 있는 우리네 삶을 하나의 장면으로 형상화한 것이 아닌가 싶다.  

공자님 말씀은 누군가에게라도 본 받을 점은 있다는 것이고 '강아지똥'은 누구라도 삶 속에서 주어진 할 일, 즉 사명은 있다는 것이 아닐까? 

의미를 찾자. 우리 모두 우리의 가치를 찾자. 그것이야 말로 내가 곧 우주가 되고, 우주가 곧 내 안에 있음을 깨닫는 최선의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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