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간 사자 ㅣ 웅진 세계그림책 107
미셸 누드슨 지음, 홍연미 옮김, 케빈 호크스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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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릴때는,

아이들이 이 책을 그리 좋아할 줄 예상 못했어요.

 

이 책을 벌써 몇번째 읽었는지 몰라요.

사자가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지켜가고,

아이들과 함께 적응해가면서 자기 할 일을 찾아가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그러다가 그만, 사자가 도서관에 올 수 없게되는 사건이 생기고,

모두들 사자를 기다리게 됩니다.

사자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꽤나 재미있어요.

풀이 죽은 사자를 찾아나서는 사서의 마음도 이해가 되구요.

 

두고두고 읽고, 생각나면 또 읽어도 좋을 책인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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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삼킨 코뿔소 ㅣ 키다리 그림책 41
김세진 글.그림 / 키다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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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릴때는

달을 삼키다니 재미있겠는걸~하는 생각으로 빌렸어요.

 

저녁에 아이들이 엄마가 빌려온 책이라며 읽어 달라고 해서

둘러앉아서 함께 읽어가는데...이렇게 슬픈 내용일 줄 상상도 못했어요.

엄마 눈에는 눈물이 뚝뚝..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면서도 그 감정을 극복해가는

코뿔소를 보며 작은 위로가 되었어요.

 

파도의 물결이..그 위의 노란 그림자가 세월호도 떠오르고....

그저 엄마는 먹먹해져서 펑펑 울게 됩니다.

아직 저희 아들들은 그런 마음을 모르는지 계속 읽어 달라고 합니다.

 

슬픈 이야기도 아이들의 일생을 살아가는데

겪어가야할 감정적 경험이리라 생각하고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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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사전
강영란 엮음, 손상현 그림, 이융남 감수 / 황소걸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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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조카가 6살이예요. 

공룡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하루종일 공룡 이야기를 합니다. 

공룡관련 책도 많고, 인형도 많은데,  이걸 선물해도 될까? 좋아할까? 고민했었어요~ 

아직 글을 잘 모르는 조카에게는, 글이 많은 책이라 좀 덜 흥미롭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게다가 색감이라든지, 표지의 느낌도 좀 딱딱하고 각 공룡마다 그림도 하나씩 밖에 없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좀 힘들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뭐, 행여 싫어라 하면 제가 소장할 생각으로 이 책을 샀습니다. 

 

근데, 이건 왠일~ 

조카가 이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겁니다. 

자기가 그동안 알던 몇십가지의 공룡이 모두 나오는 책은 아마도 처음이었던 모양이예요. 

보통은 유명한 몇 개의 공룡만 나오고, 설명도 대충 부정확하게 쓰여져 있는편인데,

이 책은 거의 대부분의 공룡이 다 소개되어 있습니다. 

글이 많은 건 문제가 아니었어요~ 

"이모~~이거 읽어죠~~" 이러면서 콕 집어서 읽어 달라고 조르는데, 

공룡의 이름에 대한 설명도 곁들어져 있어서, 어른인 제가 이름 외우기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ㅋㅋㅋ 

세상에서 가장 큰 공룡, 가장 작은 공룡, 가장 똑똑한 공룡, 가장 머리나쁜 공룡 등등..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설명도 꽤 정확해서 신뢰가 갑니다.  

공룡이 왜 멸망했는지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주장되는 다양한 학설이 두루 설명되어있고, 

두고두고 보기에 참 좋은 책 같습니다 ^^

 

잘 산것 같아요. 

조카에게 이모가 선물한 책으로써 믿음이 가는 사전이라 뿌듯함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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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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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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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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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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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된 CEO - 알고 있는 모든 상식과 편견을 뒤집어라
조한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남는 것이 있는 감동적인 책이다. S라는 책처럼 거만하게 거들먹 거리는 책도 아니고, 수많은 다른 자기계발서들 처럼 단순한 문장만 나열해 놓은 것이 아니어서, 나처럼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읽어내려가기 좋은, 깔끔한 동화다.

 

편견... 책을 다 읽고나서 나는 지은이를 확인하려고 그의 약력을 찾았다. 근데 이런... 그의 약력이 없다. 물론 내가 약력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였겠지만서도, 그와 동시에 머릿속에서 찾고 있는 글귀는 다름아닌, 그의 태생, 그의 학력, 그가 이 책 이전에 쓴 저서중에 본 적이 있는 제목이 있나..하는 것들이었다. 그런 글귀가 을눈에 띄지 않자, 나는 그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상실감 들었다. 그런데, 그때서야 나는 내가 가진 또하나의 편견을 깨닫고 흠칫 놀랐다. 어느 새 사람의 인생을 평가할때 내가 들이대는 잣대가 이런 것들이었구나....이런 책을 읽고난 후에도 그것은 여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편견...내 머리속에 뿌리박혀 잇는 편견이란 것은 사실 어떤 모습인지, 어디에 숨은건지 찾아내기도 쉽지가 않은것 같다. 생각중에 은연히, 판단속에 꼭꼭 숨어서,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잇었던 것인지 조차 모를때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이 재미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지은이들의 편견을 보며 나의 편견도 몇가지 깨달을 수 있었다. 연금술사처럼 막연히 뜬구름 잡는 내용도 아니고, 파피용처럼 자못 거대하고 기발한 생각인양 떠들어 대지 않는 책이어서 마음에 더 든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동생과 잠깐 했던 대화가 있었다.

"야, 이거 한국사람이 쓴거 맞지?", "응, 나도 아닐거 같다고 생각햇는데, 작가 한국사람 맞어.","우리 한국의 작가가 이런식으로 참신하고, 재미난 상상을 진지하게 쓰는 경우가 잘 없는데..","그니까, 한국의 작가는 아예 동화를 쓰거나, 아니면 무거운 역사소설을 써야 좀 인정받지 ","맞어..근데 재밌다 흐~ ","응, 제목부터 신기하고 크크~"

 

사실..나도 모르게 한국인은 기발한 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그런 식의 글을 쓰는 작가도 없으리라고 내멋대로 내린 결론을 편견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편견부터 깨준 것이 고맙다. 책 제목을 보고서 별 시덥잖은 내용이겠네~라며 좀 우습게 본 것도 없잖아 있었다. 작가에게 미안하다..ㅎㅎ

 우리나라 사람들의 "동질성의 추구"가 "우리"의 범위가 축소될때 얼마나 무서운 힘으로 변하는가.. 작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나는 또 이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그 동질성의 틀에 맞추기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그 동질성에 맞춰가지 못하면 뒤떨어지고, 패배자가 될것 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또한 우리의 편견이 아닐까...편견을 깨닫는 것...그런 편견을 깰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것...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걸음씩 해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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