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덫을 읽고나서 개혁의덫 -감상문
개혁의덫을 읽고나서 개혁의덫
개혁의 덫을 읽고나서…
책이 좋다 나쁘다는 이분법 틀에서 벗어나, 경기 침체로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우려되는 현 상화에서 이 개혁의 덫 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리고 이 책의 의의와 한계가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수많은 정치 비평서들의 공통점인 이분법 에 많은 독자들이 감염되어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제목이 훌륭한 나머지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이 되어버린『개혁의 덫』의 저자가 누구인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아 교수로 재직하면서 각 국제기구, 정부,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한 당당한 실력파이면서도 정치권에 아부하기는커녕 그 자신이 몸담았다할 수 있는 영미권이 전파하는 신자유주의를 당당히 비판하는 장하준 교수이다.
이런 책을 이분법적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은 조미료 없이 라면을 끊여먹는 것만큼 몰지각한 행위라 할 만하다.
특히 경제평론은 일개인이 다 논할 수 없는 거대하면서 불확정적인 경제 시스템을 다루므로, 그 저자의 전공과 특기를 따지고 그 저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경제학자 처럼 검토해보아야 한다.
단순히 감동적이라거나 통쾌하다는 식의 반응은 무지와 무례의 동거행위나 다름없다.
이 책은 과거 신문, 잡지, 인터넷 매체의 글과 인터뷰를 모아놓은 산물이다.
과거 그가 써온 칼럼의 산물이라는 것은 본 책의 높은 질, 그리고 장하준 교수의 과거 행적 고백으로서 저자에 대한 신뢰를 드높인다.
아니나 다를까, 오탈자를 하나라도 찾아볼 수 없어 오히려 찝찝하였고 칼럼과 인터뷰인 덕분에 짬나는 대로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다.
또한 그의 글은 경제학 교수 라는 직함이 주는 편견과 다르게 사회과학 쪽 문장 강화 예시로서도 뛰어나다.
하지만 모음집 형식 의 한계를 지나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1. 경제개혁의 덫.
2. 경제 개혁론자들의 오만과 편견… 식으로 논리적 구성 하에 칼럼과 인터뷰를 모은 것은 좋으나, 서로 이어진 원고들의 언론게재날짜가 과거와 미래가 들쑥날쑥하여 통시성 이 사라져버린 것은 아쉬운 일이다.
경제 상황은 한달만 지나도 상황이 급변하므로 그 구체적 진단이 달라져버린다.
하지만 사라진 통시성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완벽한 진단에 속이 후련해지면서 어려운 한국 경제의 암세포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내용상 완벽함은 이『개혁의 덫』이란 책이 또 다른 덫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한다.『장하준의 덫』을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치밀한 학문적 도야로 한국 경제를 진단하는 저자가 반길 행위가 아니겠는가.
한편씩 차근히 뜯어보면 그 공통점은 쉽게 나타난다.
오만한 얼치기처럼 섣불리 예측할 리도 없지만 경제 예측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놀랍다.
세계화 담론에 대해선 과거 선진국들이 19세기 말에 이미 현재보다 활발한 세계화에 이르렀으며 그 결과는 파국이었다고 말한다.
신자유주의적 시장 개방에 대해선 경쟁력 있는 선진국들의 이익을 위한 논리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과거 선진국들이 불리한 상황에서 훨씬 더 악랄한 보호주의 무역을 해왔다는 사실도 밝힌다.
정치적 논란이 좀 있지만 과거 군부독재 시절 행해졌던 보호무역과 경제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면을 평가해주고 있으며, 한국 재벌의 부도덕함만 보지 말고 그보다 한술 더 뜨는 해외 투기자본의 만행부터 막아야한다고 역설한다.
신자유주의자들이 주창하는 동북아 금융 허브론이나 한미 투자협정, 글로벌 스탠더드의 허상을 밝히면서 과거 선진국들처럼 제조업을 강하게 육성하는 등 정부의 강한 개입을 주장한다.
우리는 저자의 이런 비판이 무엇을 근거와 기본으로 삼았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경제사적 접근 이다.
통시성이 사라졌지만 호소력이 있는 이유이자, 앞으로 장하준과 그를 따르는 독자들이 부딪칠 한계의 암시이다.
그의 비평이 강한 설득력을 지닌 까닭은 현란한 수사나 현학적 문체, 케임브리지 교수라는 직함 때문이 아니다.
그런 장식물을 제거하더라도 설득력이 높은 것은 단 하나, 한국 사람들이 제대로 몰랐던 역사적 진실 을 간단하게 밝히고 있어서이다.
한국의 생존을 위해 시장을 열어라, 영미권 자본주의를 따라가라, 제조업이 죽더라도 경쟁력만 살리자, 재벌은 없애버려야 할 구악에 불과하다는 구호가 난무한 지 10년이 가까워지는 데도 오히려 악화된 경제 상황에 대하여 모두가 답답한 벙어리가 되었던 까닭은 간단하다.
그 누구도 저자가 지적한 선진국들의 모순적 행태 등을 알려주지 않는 등 경제사적인 인식도가 0(제로)에 가까워서이다.『개혁의 덫』은 저자가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우리가 몰랐던 상식 때문에서라도 읽어야하겠고, 과장된 점도 있고 저자와 출판사에 미안한 얘기이지만 출판문화의 고양과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수많은 아류작이 쏟아져 나와야 한다고 본다.
케임브리지에서 수학한 덕분에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었다하면 조국의 장래는 암담하다 하겠다.
그러나 저자가 역시 한국인이라는 것은 행간에서 드러나는 그의 조국애도 그렇지만, 대부분 한국 지식인이 쓰는 칼럼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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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개혁의덫을 읽고나서 개혁의덫 -감상문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개혁의덫을 읽고나서 개혁의덫
파일이름 : 개혁의덫을 읽고나서 개혁의덫.hwp
키워드 : 개혁의덫을읽고나서개혁의덫,개혁의덫,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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