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준비 사전 사춘기 사전
박성우 지음, 애슝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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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 아이를 보고 있으면 이게 사춘기의 시작인가?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 사춘기 관련 책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이전에는 부모가 바라보는 사춘기 관점의 책들이 많았다면, 이번에 읽어본 책은 바로 아이랑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책이예요.

표지부터 예쁜 일러스트가 눈에 쏘옥 들어오구요.

사춘기를 표현하는 말 64개를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책이랍니다.

사춘기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

낙인, 날벼락, 대들다, 말대꾸, 변명하다, 불공평, 야단맞다, 욱하다 등등 다양한 표현들이 참 많더라구요.

이 단어들을 사춘기 시절의 행동과 점목하여, 문장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다보니, 읽다보면 공감이 팍팍 되더라구요.

 

 

첫 페이지의 낙인을 읽어볼께요.

" 웃기고 있네, 네가 공부를 한다고?"

" 네가 게임을 끊는다고?"

" 진짜 제가 안그랬다니까요! " -> 이 문장들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까?

낙인 이라는 사전적 표현은 ' 벗어나기 어려운 나쁜 평가를 이르는 말" 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내가 쓰는 말 중에 혹시 아이에게 이런 의미로 느껴지지는 않았는지, 혹은 아이를 말로써 자존감을 쑥쑥 떨어지게 하지는 않았는지 하고 말이예요.

 

 

 

 

 

아이가 사춘기를 무난하게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에게 슬며시 책 선물 한권 가방에 넣어주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아이가 몇년 전 읽었던 " 아홉살의 마음사전 "의 저자이다보니 책 또한 가깝게 느껴지는건 기분탓 일까요?

사춘기 준비사전 다 읽고 나면, 사춘기 성장 사전도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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