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공부방 - 평생 경력단절 없는
임보라 지음 / 푸른영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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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결혼하고 임신을하고 아이를 낳고나면 마냥 행복할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것이다. 엄마가 되었다라는 사실이 주는 행복감. 하지만 그이후는? 남편의 벌이가 넉넉하다면야 상관없지만 벌이가 시원찮거나 엄마의삶도 중요하지만 나 개인의 삶의 욕구만족도 해야하는 엄마 여성이라면 경력단절이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무게, 절망감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것 같은데 경력단절없는 엄마의 공부방이라니, 자신의 일도 하면서 육아도 함께할만한 잇아이템인가 싶어 공부방이 궁금했다. 처음에는 엄마의 자기계발의 이야기인줄 알았었는데 아파트나 학원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부방의 이야기였다. 학원보다는 적은 규모이지만 자신의 거주공간을 활용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입을 얻고 틈나는대로 자신의 아이도 돌보는, 가정어린이집과 학원을 합쳐놓은듯한 느낌이었다. 작가인 임보라씨가 공부방 운영4년차동안 만났던 다양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이야기, 처음 본인이 공부방을 하려고 도전했을때 프랜차이즈의 시스템과 부동산업자의 태도, 다른 학원이나 공부방 원장님들의 태도와 자신만의 확고한 공부가치관등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공부방을 준비하는 독자들이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았다. 어떻게 공부방 교육환경을 꾸며야할지, 어떤 원장이 되고 홍보를 해야할지등을 보면서 단순히 공부방뿐 아니라 다른쪽 홍보를 할때 그녀의 기존 경험들을 엿보며 자신의 사업에 적용시켜도 될 것 같았다. 저자는 날카로운직관과 확고한 고집, 그리고 엄한 원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우르르 몰려다니며 아이의 공부에 관심을 두는 학부모들이라면 거절당할, 소신있고 열심히 하려는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를 선보일 그런 공부방의 주인같았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아내에게 거창하게 공부방 사업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아이템이 있다라고 알려주기에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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