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재취업 처방전 - 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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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집에서 살림하며 내조해주고 아이를 보듬아주며 안정감있게 양육하는 아내를 원했었다. 그래서 일하던 아내에게 육아를 핑계삼아 일을 쉬는것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했었고 출산전까지 일하고 육아휴직후 복직하려던 아내의 발목을 잡았다. 그래서 아내는 결혼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짬나는대로 일거리를 가져와 하기는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내 소원대로 육아에 할애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하는일이 잘 풀리지 않고 빚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내심 아내가 다시 나가 일을 해주었으면.하는 못된 욕심이 생겨버렸다. 하지만 경단녀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주부들과 마찬가지로 아내역시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단녀가 되어버렸고 아이가 교육기관에 가있는 시간만의 일자리를 찾다보니 젊은아이들과 은퇴후 퇴직자들과 아르바이트 경쟁을 해야하게 되어버렸다. 자격증을 따겠다고 공부하던것도 아이가 아프다는 이유로 꾸준히 하지못해 흔히 몸으로 하는 서비스직등을 찾다보니 일자리폭이 줄어들었다. <주부 재취업 처방전>은 어쩌면 그런 아내에게 좋은 기회들을 알려주지 않을까 싶어 내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일자리 찾기보다는 경단녀가 되어버려, 가정에 올인해서 자존감이 낮아진 주부들의 자존감 회복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그러면서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능을 발견해 수입을 올리던 여러 경우들을 이야기해주고 저자의 경험도 이야기해주면서 나이가 들었으면 든대로 연륜을 이용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볼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의 손길보다는 부모의 지갑이 더 필요해지기에 돈을 벌기 위해서라도 일자리는 찾아야하는 현실속에서 기왕이면 자신이 즐거워하며 할 수 있는일을 찾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내안에 있을 천재성을 깨워보기위해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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