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모을래? 그냥 살래? - 처음 시작하는 재테크
맹재원 지음 / 멘토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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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라는 금액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한없이 크고 또 생각하기에 따라 한없이 작다고 할수 있는 금액이 아닐까싶다. 밀레니엄세대로 넘어오기 전까지만해도 앞자리가 1로 시작하더 시대만해도 1억이라는 돈은 죽기직전까지 만져보지 못할수도 있는 커다란 돈이었다. 한평생 목표가 1억모으기였던 시절이었고 은행에 넣어두면 생활하는데 불편없이 만족스러운 금액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떠한가? 없는이들에게는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는 돈이지만 누군가에겐 그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은 아파트값이 5억미만이 대부분이지만 경기수도권의 경우 가끔 초록색 창에 검색을 해보면 10억주고 집을 팔고 옆에 11억으로 이사가서 돈이부족해요~ 하는등의 숫자장난같은 억단위 이야기를 보게되 씁쓸해진다. 그러면서 나는 왜 아등바등하며 살까 싶기도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더늦기전에 1억 모으기라는 목표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덜 돈걱정하게끔 모으고 불려보자라는 마음으로 <처음 시작하는 재테크, 1억 모을래? 그냥 살래?> 를 읽어보았다. 읽어보면서 내가 무계획적으로 살아왔다는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인한편 내 습관으로는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통장에 필요한 이름을 붙여 저금하기는하지만 부족한부분을 위한 비상금 예비비의 유무를 두고 누군가는 대비해야한다하고 누군가는 그것조차도 불필요한 지출의 개념으로 보아 기존에 내가 생각했었던 재테크와는 조금은 다른, 하지만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잠시 고민도 해보았었고 돈에 대한 능력을 키워야한다라는 점은 깊이 공감했었다. 읽으면서 늦은감이 있지만 아이의 이름으로 1억을 모아보자라는 결심을 하면서 아내와 우리의 소비패턴을 분석해보고 어떻게 가계를 꾸려가야할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며 오랜만에 가족의 미래를 위해 대화를 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고 돈에 대해 더많이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던 시간이었다. 돈쓰는법, 돈모으는법, 돈투자하는법에 대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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