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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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날밤 따스한 차한잔을 옆에두고 읽으며 마음을 평안하게 잔잔하게 만들기 좋을것 같던 책 <츠바키문구점>은 내가 잘 읽지않는데 조금읽고 마음을 빼앗겼었던 <달팽이식당>의 저자가 선보인 책이라는말에 선뜻 선택하게되었다. 즐겨보지는 않지만 이번 2분기 일드에도 선보였었다고하니 괜히 더 보고싶어져 읽어갔던책인데 읽으면서 곳곳에서 바쁘게 살아가느라 미처 깨닫지못했던 여유로움을 찾아볼수있었고 책속의 동선을 보면서 가마쿠라에 가보고싶다라는 생각도 들어 검색하다보니 이책을 번역한이도 번역도중 불현듯 가고싶어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찾아볼수있었다. 그글을보니 더더욱 이책속의 이야기와 그의 여행기가 겹쳐지면서 가보고싶어 책을 읽는내내 그런마음과 싸우느라 고생하며 읽어갔었다.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사계절을 통해 조의문,이혼을 알리는 편지, 첫사랑을 샛ㅇ각한 편지 등 다양한 편지를 써내려간 포포를 보면서 대필이라는것의 또다른 숨결을 엿보던 시간이었다. 선대째부터 대대로 내려오던 대필이라는 업을 하게되었지만 정작 선대인 할머니와의 소중한 기억보다는 좋지않던 기억속에서 대필가의 길을 걸으며 포포가 회상한 지난시간들 그리고 편지를 쓰며 먹을 갈며 상황에따라 다르게 고르던 필기구며 개인사를 엿보면서 문득 어린시절 그렇게 날 귀히 여겨주셨지만 내눈에는 너무나싫던 할머니를 떠올려보기도하고 손편지를 적어본게 언젠가 떠올려보면서 아내와의 연애시절에도 타이핑해서 출력해서 편지를 준 사실이 떠올라 내심 미안해지기도했었다. 거창한 사건은 없지만 단조로움속에서 한번씩 마음을 흔들어놓던책, 드라마를 보면서 책속의 가게들이며 자연이며 영상을 보고싶게 만들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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