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사
비페이위 지음, 문현선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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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움을 더 잘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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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절대 뽑지 마라 - 치과의사가 말할 수 없었던 치아 관리법
기노 코지.사이토 히로시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황미숙 옮김, 이승종 감수 / 예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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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는 나에게 공포스러운 장소다. 어려서부터 치과라면 겁부터 먹어서인지 이가 아파도 치과가는 것을 미루곤 했다. 게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치과의사에 대한 불신도 강해져 더더욱 이빨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려움이 생겼다. 뽑지 않아도 되는 치아를 뽑으라고 권하는 치과의사에 대한 얘기는 예전부터 들어왔다. 일본도 마찬가지인지 이런 책이 출간되었다.

의료지식이 불충분한 일반인이 어떻게 하면 이빨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도움을 받고 싶어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기억에 남는 유용한 지식 몇 가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내가 평소 궁금했던 것은 달콤한 간식을 먹으면서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이었는데 그 부분부터 찾아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간식으로서가 아니라 식사 시 같이 섭취하면 충치를 막을 수 있단다. 식사를 하면 구강 내부 PH가 산성이 되므로 이때 같이 디저트를 먹으라는 거다. 이렇게 하면 몸의 회복력 덕분에 충치가 어느 정도 예방된다고 한다. 또 치과위생사가 너무 자주 바뀌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위생사와 치과전문의는 팀을 이뤄 일하는데 팀워크가 낮은 병원은 믿고 다니기 힘들다는 거다. 칫솔질 할 때는 속도는 느려도 상관없으니 칫솔이 잇몸고랑에 닿는지를 확인하라. 그래야 치태가 제거된다. 또한 화이트닝은 치아가 손상되는 하나의 원인이다. 의사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삼가는 것이 좋겠다.

3개월마다 치과에 가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치과는 이가 아프고 나서야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믿을만한 단골치과를 만들어 자주 가는 것이 좋겠다.

또한 발치를 권할 때는 반드시 거절을 한 다음 다른 치과도 가본 후에 결정할 것. 발치를 하면 뿌리가 흔들려 근처의 다른 이빨도 나빠질 수 있고 실제로는 발치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안 그래도 뉴스에서 의료인들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많이 봐서 그런가 공부하지 않는 환자는 자신도 모르는 새 병원에 가서 오히려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불신하는 건 문제겠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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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데이비드 로버트슨.빌 브린 지음, 김태훈 옮김 / 해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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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플라스틱 레고 조각으로 집을 만들고 차를 만들던 기억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을 것이다. 우리 부모님도 레고는 창의적 인재를 만드는 장난감이라고 생각하셨는지 레고를 사는 돈을 아까워하지는 않으셨던 것 같다. 놀 듯이 즐겁게,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배우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어떤 부모가 아이에게 레고를 사줄 때는 곰인형을 사줄 때와는 다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미래에 아이에게 한번쯤은 레고를 사줄 것이다. 그런데 정작 레고라는 기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승승장구만 하고 있는 줄 알았던 레고가 2000년대 중반, 파산의 고비를 넘기고 지금에 이르렀다. 이 책을 통해 레고가 위기를 어떻게 넘겼는가를 알게 된 것은 물론이고 레고라는 기업체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었다.

승승장구하던 레고는 재정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기업으로 변화를 꾀했다. 열혈독자들과 소통하며 기존의 레고를 유지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주는 모델을 개발하려 애썼다. 명백히 레고이지만 아이들이 본적 없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 물론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이들의 생활속으로 들어가 탐구하고 아이들과 소통한 결과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생활에는 보편적인 위계구조가 존재했다. 레고는 위계구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웠다. 레고는 어떻게하면 제품을 더 잘 개발하거나 마케팅하는 데 위계구조와 경쟁을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혁신의 한계가 없어보이는 레고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한때 레고를 즐겼던 사람으로서 레고의 향방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권리로 느껴진다. 나와 내 아이가 가지고 놀던 레고를 내 손자도 가지고 논다는 것만으로도 레고는 아이들이 잠깐 갖고놀다 버리는 장난감 개념에서는 벗어난 것 같다. 레고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세계에도 파고들어 여가를 즐기는 장난감이 되기를 바라며 레고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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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속사정 - 알고 보면 지금과 비슷한
권우현 지음 / 원고지와만년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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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미난 역사책. 잡담하듯이 배우는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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