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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개념이 잡히는 경영학 키워드 101 - Business Keywords
김상용 지음 / 토트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이제 더 이상 경영학은 전공자만의 과목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영학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생소한 용어들 때문일 것인데 경영학 공부를 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이런저런 책을 마구잡이로 읽곤 했다. 이 책 경영학 키워드 101은 경영학 공부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전공자도 알아야 할 경영학 키워드를 알기 쉽게 설명해놓았다. 101개의 키워드를 하루에 다섯 개씩만 읽어도 20일이면 다 읽을 수 있으니 분량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참이슬 후레쉬 이마트 입점 스토리라든가 아이보리의 창의적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같은 부분은 이야기가 들어가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모르는 경영학 이야기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것 같다. 나비형 고객이란 키워드가 나온다. 나비형 고객이란 획득은 쉬우나 유지가 어려운 고객이다. 꿀을 찾는 나비처럼 더 나은 경쟁사가 나타나면 나비처럼 날아가버리는 고객. 기업은 나비형기업과 반대되는 지속형고객, 그러니까 고객으로 만들기는 어려워도 한번 고객이 되면 오래도록 고객이 되어주는 지속형고객을 필요로 하지만 대체로 나비형고객의 시선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외에 알고나면 재미있는 경영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서문에서 저자는 책의 제목이 경영학 키워드 100이 아니라 101인 것은 101이 100보다 눈에 잘 띄고 기억에 잘 남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학교에서 교과목에 학수번호를 매길 때 그 분야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과목의 학수번호가 101이라고 한다. 가장 기초가 되고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란 뜻으로 101을 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가장 기초가 되고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담은 책인데도 모르는 용어가 여럿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