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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에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 월급쟁이, 빌딩주 되다! ㅣ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시리즈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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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통 사람들에게는 평생 집 한 채 갖는 것도 큰 꿈이다 보니 10년 안에- 그것이 아무리 꼬마빌딩이라도- 빌딩 한 채 갖기라는 꿈은 섣불리 꾸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수십개의 빌딩을 가진 빌딩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인간수명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은퇴이후에 할 일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노후대비를 위해 수익성 부동산에 투자해 건물주가 되어보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꼬마빌딩은 어느 정도 규모의 건물일까.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꼬마빌딩은 5층 내외의 건물이다. 그 정도 건물이라면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내가 맨꼭대기층에 거주하며 건물을 관리하면서 세를 주는 방식으로 말이다.
저자는 3억원의 종잣돈으로 10년만에 20억원대 빌딩부자 되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그 방법을 찬찬히 알려준다. 3억원이 크다면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아서 시작해도 된다.
어떤 빌딩을 사야 할까.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을 기준으로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수익성이다. 비싸기만 하고 이익을 내지 못하는 빌딩보다는 허름해도 월세를 많이 내주는 빌딩이 좋다. 수익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출구대비를 확실히 해둬야한다. 출구가 보장된 상권이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너무 튀지 않는 안전한 상권을 말한다. 한방을 노리는 것보다는 차선의 안전한 상권의 건물을 획득해 잘 가꿔 되파는 것이 어떨까.
이 책에서는 리모델링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낡은 건물도 리모델링해서 더 가치가 높은 건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적은 리모델링 비용을 들여 큰 시세차익을 거둔다면 다시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는것보다 훨씬 더 흐뭇할 것 같다. 그것이 원래 비싼 건물을 사서 파는 것보다 더 보람있고 의미 있는 빌딩투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무엇보다 쉽게 쓰여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빌딩에 입문하는 사람이 읽으면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빌딩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엄두가 안나는 사람이 읽는다면 과감하게 첫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 것이다.